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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불허전 에이스' 김광현, 커브 활용한 두뇌 피칭 빛났다 [S포트라이트]

'명불허전 에이스' 김광현, 커브 활용한 두뇌 피칭 빛났다 [S포트라이트]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19.05.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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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광현
SK 김광현

[STN스포츠(잠실)=박승환 기자]

SK 와이번스 '에이스' 김광현이 커브의 활용도를 높이면서 한 단계 더 진화했다.

김광현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4차전 맞대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4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시즌 7승째를 수확했다. 팀의 3연패도 끊어냈다.

이날 김광현은 6이닝 동안 투구수 92개(스트라이크 61개, 볼 31개)로 LG 타선을 꽁꽁 묶었다. 특히 커브를 활용해 구속 차를 두는 피칭은 매우 스마트했다.

3-0으로 앞선 2회말 김광현은 선두타자 채은성에게 144km 슬라이더를 던져 안타를 맞았다. 이후 유강남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후속타자 토미 조셉에게 8구 승부 끝에 140km 슬라이더를 통타당해 좌측 담장이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내줬다.

첫 실점을 허용한 김광현의 피칭은 3회부터 완전히 달라졌다. 커브를 적극 활용하기 시작했다. 3회말 2사 1, 2루 위기에서 전 타석 안타를 허용한 채은성을 상대로 커브를 위닝샷으로 던져 유격수 땅볼을 이끌어냈다.

이어 4회말에도 전 타석에서 홈런을 때린 조셉을 상대로 커브를 사용해 스트라이크 낫아웃 삼진을 이끌어냈다. 볼 배합을 바꾸면서 김광현은 4회부터 6회까지 LG 타선에 단 하나의 안타도 내주지 않았다.

김광현은 지난달 21일 인천 NC전에서도 커브를 적극 활용해 5⅔이닝 동안 6탈삼진을 솎아냈다. 이날 김광현은 6개의 탈삼진 중 4개를 110km의 초반의 커브로 잡아냈다. 올 시즌 김광현은 구속차를 활용한 두뇌피칭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21일 잠실 LG전에서 승리를 거둔 후 취재진을 만난 김광현은 "상대 타자들이 슬라이더에 대한 반응이 좋아서 방망이 중심에 맞는 타구가 많았다"며 "슬라이더 비중을 줄이고, 커브와 투심을 활용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3회부터는 커브를 많이 썼고, 슬라이더도 120km대와 140km대로 구속을 조절해서 던졌다"고 설명했다.

구속과 구종을 활용한 두뇌 피칭은 최소 투구수로 많은 이닝을 던지는 경제적인 피칭으로 이어졌다. 이런 투구에 대해 "적은 투구수로 많은 이닝을 던져줘야 다음 투수들도 쉬고, 좋은 컨디션에서 경기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SK 와이번스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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