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고척)=이보미 기자]
NC 다이노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NC는 21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과의 원정 경기에서 3-1 승리를 신고했다.
1회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키움은 외국인 투수 브리검의 부상으로 1999년생 조영건을 선발 투수로 내보냈다. 1회 도중 3실점을 기록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키움은 3회말 1점을 만회했지만 상대 선발투수 루친스키에 당했다. 루친스키는 7이닝 1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 지난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3연전에서 시즌 첫 스윕승을 챙긴 키움의 연승이 끊겼다.
1회초 NC가 상대 조영건을 상대로 1번 박민우부터 5번 권희동까지 연속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2-0 리드를 잡았다. 조영건은 강진성을 삼진으로 내보내며 한숨 돌렸다. 1사 만루 상황에서 NC 김성욱이 타석에 올랐다. 김성욱 볼넷으로 3-0까지 달아났다. 키움은 조영건을 불러들이고 이영준을 내보냈다. 바로 손시헌의 병살타 아웃으로 기나긴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키움도 물러서지 않았다. 3회말 이지영이 땅볼로 출루했고, 임지열이 타석에 올랐다. 이지영은 도루까지 성공시키며 2루를 밟았다. 2사 2루 상황에서 이정후 2루타를 틈 타 이지영이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이정후가 루친스키의 9구째를 안타로 연결했다. 키움은 1-3으로 추격했다.
키움은 4회초 투수 김성민을 기용했다. 김성민은 손시헌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이상호 병살타 아웃과 박민우 땅볼 아웃으로 NC 공격을 막아냈다. NC 루친스키도 4회말을 일찌감치 마쳤다.
양 팀의 투수전이 치열했다. 키움은 7회초 오주원을 마운드에 올렸다. NC 김태진이 타석에 오른 상황에서 샌즈가 호수비를 선보였다. NC 노진혁의 플라이아웃으로 공격이 종료됐다.
이어서 루친스키는 샌즈, 장영석, 임병욱을 차례대로 내보내며 8회에 돌입했다.
키움은 오주원에 이어 윤영삼을 투입했다. NC도 루친스키 대신 배재환을 마운드에 올렸다. 루친스키는 7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키움은 8회말 선두타자 이지영이 안타를 쳤다. 임지열 대타 박동원이 타석에 올랐다. 이지영의 포스아웃, 이정후의 플라이아웃으로 2사가 됐다. NC는 강윤구로 투수를 교체했다.
9회초 NC 손시헌이 상대 장영석 수비 실책을 틈 타 1루를 밟았다. 진루에 성공하면서 2사 3루가 됐다. 추가 득점은 없었다.
9회말 마운드에 오른 NC 원종현은 상대 김하성 플라이아웃, 박병호 삼진으로 막아냈다. 샌즈 공격까지 막았다. NC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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