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바르샤바)폴란드=이형주 특파원]
가브리엘 바티스투타(50)의 감독직 수행 모습을 볼 수도 있을 전망이다.
지난 20일 영국 언론 <하틀풀 메일>은 “바티스투타가 공석이 된 미들즈브러 FC 감독 자리에 관심이 있는 상태다. 구단 역시 그를 후보군 중 한 명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들즈브러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7위를 기록, 3위부터 6위까지 출전이 가능한 승격 플레이오프행에 아깝게 실패했다. 차기 시즌 승격을 최우선 목표로 삼은 그들은 토니 풀리스(61) 감독과 이별하고 체질개선에 나선 상태다.
그런데 새로운 감독 후보로 바티스투타가 올라 화제다. 바티스투타는 리오넬 메시(31)에 의해 깨지기 전까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최다 득점자였다. 소속팀에서도 ACF 피오렌티나 등지에서 맹활약했다. 그야말로 레전드. 특히 피오렌티나서 AS 로마로 이적한 뒤 전 소속팀을 상대로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그라운드의 로맨티시스트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현재 바티스투타는 감독직을 수행하는 것에 전혀 무리가 없다. 지난 2018년 지도자 라이센스를 취득했기 때문이다. 협상만 된다면 미들즈브러 감독으로 취임할 수도 있다.
다만 미들즈브러의 최우선 후보가 바티스투타가 아닌 상태. 미들즈브러는 최우선 후보로 클럽 레전드 조나단 우드게이트(39)를 고려하고 있다. 우드게이트와의 협상에 진척이 없을 경우 바티스투타에게 손을 내밀 예정이다.
사진=뉴시스/AP, 영국 언론 <하틀풀 메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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