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런던)영국=이형주 특파원]
에르네스토 발베르데(55) 감독이 한숨을 쉬었다.
FC 바르셀로나는 19일(한국시간) 스페인 에이바르에 위치한 무니시팔 이푸루아에서 열린 2018/19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8라운드 SD 에이바르와의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바르사는 최종전 승리로 유종의 미를 노렸지만, 실패했다.
바르사는 이날 무승부 이 외에도 넬송 세메두의 부상이라는 악재를 받아들게 됐다. 세메두는 머리 쪽에 타박상을 입었고 전반전이 종료된 이후 교체됐다. 세메두는 곧바로 병원으로 향했고 검진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같은 날 스페인 언론 <마르카>에 따르면 발베르데 감독은 “세메두는 하프 타임 직후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일단은 경미하다는 보고를 받았지만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라고 전했다.
바르사는 26일 발렌시아 CF와의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결승전을 앞둔 상황이지만, 세메두 이 외에도 부상 선수가 상당하다. 골키퍼 마르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 미드필더 아르투르 멜루, 공격 자원 필리페 쿠티뉴, 우스만 뎀벨레, 루이스 수아레스 등이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발베르데 감독은 “슈테겐의 경우 결승전에 돌아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쿠티뉴의 경우에는 확실치 않습니다. 오늘 추가적인 검진 결과를 받아봐야 확답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뎀벨레와 아르투르의 경우 결승전 출전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특히 아르투르의 경우에는 부상 회복에 수개월이 걸릴 수도 있을 것 같아요”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아예 출전이 불가능한 선수도 있었다. 바로 수아레스다. 수아레스는 무릎 수술로 코파 델 레이를 못 뛰는 것이 확정됐다.
다른 쪽은 공백을 메운다고 하더라도 발베르데는 국왕컵 결승에서 공격진 구성에 골머리를 안게 됐다. 메시를 제외하고는 믿을맨이 없기 때문이다. 같은 날 스페인 언론 <풋볼 에스파냐>는 “발베르데 감독이 국왕컵 결승전 공격진 구성에 애를 먹고 있다. 메시의 파트너 자리가 특히 그렇다. 발베르데 감독은 말콤을 올리거나, 유망주 아벨 루이스를 기용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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