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런던)영국=이형주 특파원]
‘리그의 신’이라 불러도 부족함이 없는 리오넬 메시(31)의 퍼포먼스였다.
FC 바르셀로나는 19일(한국시간) 스페인 에이바르에 위치한 무니시팔 이푸루아에서 열린 2018/19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8라운드 SD 에이바르와의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미 우승을 확정지은 바르사는 최종전 승리로 유종의 미를 노렸지만 실패했다.
하지만 메시의 활약만큼은 빛났다. 메시는 늘 그렇듯 맹활약을 보여줬다. 메시는 0-1로 뒤진 전반 31분 박스 왼쪽에서 감각적인 슈팅으로 득점했다. 이어 전반 32분에는 칩샷으로 또 한 번 골망을 흔들었다. 팀이 동점골을 내주며 승리를 견인하지는 못했지만 경이적인 활약이었다.
메시는 이날 2골을 득점하며 36골을 기록, 리그 득점왕을 확정지었다. 2015/16시즌 루이스 수아레스 득점왕 이후 2016/17시즌, 2017/18시즌에 이은 3시즌 연속 득점왕이다. 뿐만 아니라 2위 카림 벤제마, 수아레스와 15골 차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메시는 득점에만 두각을 나타낸 것은 아니었다. 메시는 13어시스트로 세비야 FC의 파블로 사라비아와 동률을 기록, 공동 도움왕에 올랐다. 득점왕에 도움왕까지 더한 것이다.
세부 기록을 보면 메시의 활약은 더욱 경악스럽다. 축구 매체 FOTMOB에 따르면 메시는 최고 평점(8.49점), 경기당 키패스(2.7개), 결정적 기회 창출(34회)서 1위, 경기당 드리블 성공률(3.9회, 1위 소피앙 부팔 4.1회) 2위 등 각종 지표를 휩쓸었다. 리그의 신이라는 칭호가 어울리는 또 한 시즌이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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