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고척)=이보미 기자]
승운이 따르지 않는 롯데 자이언츠 투수 브룩스 레일리(31)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레일리는 17일 오후 6시 30분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레일리는 ‘불운의 에이스’라 불린다. 레일리는 현재 9경기에서 1승5패를 기록했다. 첫 승까지도 오랜 시간이 걸렸다. 7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지난달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7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1승을 신고했다.
이 가운데 레일리는 4월 24일 한화 이글스전부터 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호투를 펼쳤다.
17일 경기 전 롯데 양상문 감독은 “타선이 도움이 돼야 한다”면서 “잘 될 때도 있고, 안 될 때도 있다. 레일리는 제 몫은 다 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날도 레일리와 호흡을 맞출 포수는 안중열이다. 양 감독은 “호흡이 잘 맞는다. 기록 등 여러 가지를 종합해서 봤을 때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최근 롯데는 중심 타선이 살아나면서 순위 반등을 노리고 있다. 베테랑 이대호와 손아섭, 전준우 타격감이 살아났다. 키움을 상대로 레일리가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챙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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