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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라디오’ EXID 노래면 노래, 입담이면 입담…“8년차 그룹의 위엄”

‘아이돌라디오’ EXID 노래면 노래, 입담이면 입담…“8년차 그룹의 위엄”

  • 기자명 손현석 기자
  • 입력 2019.05.17 10:02
  • 수정 2019.05.1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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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손현석 기자]

그룹 EXID가 16일 ‘아이돌 라디오’에 출연, 끈끈한 우정과 재치 넘치는 입담을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EXID는 신곡 ‘ME&YOU’의 댄스 퍼포먼스로 첫 등장을 알렸다. 이들은 새 앨범 ‘WE’로 컴백한 후 첫 음악 방송을 마친 소감으로 “재밌고 신나게 했다. 팬들이 응원을 힘차게 해 주셔서 기운이 났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EXID의 노래에 현장을 찾은 팬들이 즉석에서 신곡 ‘ME&YOU’의 응원법을 함께 외치며 팬과 소통했다. LE는 “팬송 ‘WE ARE..’는 작사 전 초안을 잡는 과정에서 멤버들의 가사를 받았는데 고백 편지를 받는 것 같았다. 하니는 그걸 쓰면서 울었다고 하더라”고 곡 작업에 관한 비화를 밝혔다.

‘가든 뚫고 하이킥’ 코너에선 멤버들의 콩트가 이어졌다. 예전 인기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의 한 장면을 각색한 콩트를 DJ 일훈과 함께 선보인 EXID는 실감 나는 연기를 펼쳤고 청취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특히 하니의 연기에 멤버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고 혜린은 “분명히 지적인 선생님의 역할인데 너무 느끼했다”고 평가했다.

이어진 토크에서 멤버들은 “2013년도에 처음으로 다섯 명이서만 제주도를 갔었다. 그때는 위아래로 잘 되기 전이라 수입도 없는 채로 회사에서 준 용돈으로만 여행을 갔는데 갈치구이와 고등어를 하나씩 시켜서 나눠먹었던 기억이 난다”며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하기도 했다.

발목 부상을 당한 LE를 제외한 EXID의 메들리 댄스는 이번 방송의 백미였다. ‘위아래’부터 ‘핫핑크’, ‘LIE’, ‘크림’, ‘알러뷰’로 이어지는 댄스 메들리에서 몇 번의 실수에도 결국 메들리 댄스를 완성시켰다.

이후 새 앨범 ‘WE’를 랩으로 소개하게 된 혜린은 재치 넘치면서도 엉뚱한 앨범 설명으로 멤버들을 웃게 만들었고, 앨범 수록곡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새롭게 얼반 믹스 버전으로 재편곡된 ‘내일해’에 대해서 “이 버전이 사실 ‘내일해’의 원곡 버전이다. 팬들이 솔지 언니가 휴식을 취할 때 4인 체제로 활동한 곡을 완전체로 듣고 싶다는 평이 많았다. 어떤 곡을 할지 고민하다가 같이 앨범을 준비하던 기억이 나서 새롭게 수록하게 됐다”고 밝혔다.

‘앨범이 팬들에게 어떤 의미로 남으면 좋겠냐’는 정일훈의 질문에 정화는 “이 앨범이 레고들 거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전했고 하니 역시 “마음을 담은 고백 같은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표현을 잘 못하는 성격인데 앨범을 준비하면서 표현을 많이 한 것 같다“고 설명한 뒤 마지막 곡으로 팬송 ‘WE ARE..’를 라이브로 들려줘 팬들을 감동시켰다.

사진=‘아이돌라디오’ 방송 캡처

spinoff@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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