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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크립트] '야속한 실책' 원태인, 6이닝 4실점(1자책)…2승 사냥 실패

[S크립트] '야속한 실책' 원태인, 6이닝 4실점(1자책)…2승 사냥 실패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19.05.16 20:31
  • 수정 2019.05.16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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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원태인
삼성 원태인

[STN스포츠(잠실)=박승환 기자]

실책에 발목을 잡힌 원태인이 시즌 2승 사냥에 실패했다.

원태인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6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4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시작은 깔끔했다. 1회말 원태인은 허경민을 2루수 땅볼, 페르난데스를 우익수 뜬공, 박건우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하지만 1-0으로 앞선 2회 위기가 찾아왔다. 원태인은 김재환과 오재일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2, 3루에 몰렸다. 이후 김재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박세혁의 2루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1 동점을 내줬다. 류지혁에게 볼넷과 도루를 허용해 계속되는 2사 2, 3루에서 정진호를 삼진으로 솎아내 가까스로 위기에서 탈출했다.

그러나 이내 안정감을 되찾았다. 3회말 선두타자 허경민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한 원태인은 페르난데스를 2루수 땅볼, 박건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두 번째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이어 4회말에도 김재환을 중견수 뜬공, 오재일을 삼진, 김재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해 깔끔하게 이닝을 끝마쳤다.

5회말 원태인은 박세혁과 류지혁을 범타로 처리한 후 정진호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허경민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하지만 6회 실책이 발목을 잡았다. 6회말 1사후 원태인은 박건우를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로 출루시킨 후 김재환을 2루수 실책으로 출루시켜 1사 1, 2루의 위기에 몰렸다. 이후 오재일이 친 타구를 유격수가 실책을 저질러 모든 주자가 살며 1-2로 역전을 허용했다. 계속되는 위기에서 원태인은 김재호에게 1타점 적시타, 류지혁의 내야 땅볼 때 한 명의 주자가 홈을 밟아 4실점째를 기록했다.

원태인은 1-4로 뒤진 7회말 마운드를 이승현에게 넘겼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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