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미스트롯’이 발굴한 최고의 트로트 샛별 두리는 MBC 추석특집 ‘2018 아이돌스타 육상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 여자 육상 단거리 60M 금메달을 획득, 자신의 이름 석자를 널리 알린 바 있다. 가녀린 체구였지만 의외의 ‘운동돌’이었던 것.
‘운동 잘하는 건 집안 내력이냐’는 stn스포츠 취재진 질문에 그는 “운동을 따로 배운 적은 없는데 학창시절 운동부에서 스카웃 제의를 많이 받았어요. 주변에서도 체고나 체대로 진학하라고 많이 추천할 정도였죠. 잘 뛰고 빠른 아이돌 분들이 많았는데 역시 저한테는 안 되더라고요.(웃음) 불러주면 다시 나가고 싶어요”라고 ‘아육대’ 재참가 의사를 밝혔다.
아울러 두리는 격투기 단체 ‘맥스FC’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격투기를 좋아한다“는 그는 엉뚱한 매력을 또 발산했다.
“맥스FC 매 대회마다 축하공연을 갔어요. 그래서 격투기 팬들도 인스타그램 팔로우도 해주시고 많이 좋아해주세요. 실제로 격투기 보는 걸 즐기는 편이죠. 경기를 볼 때 선수들처럼 같이 잽과 킥을 날리면서 본답니다. 안 어울리죠?“
그런 그에게 평소 어떤 운동을 즐기냐고 묻자 “요즘은 숨쉬기 운동뿐이 안 해요.(웃음) ‘미스트롯’ 전국 투어 콘서트 때문에 노래를 너무 많이 불러서 ‘이게 운동’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밖에 원래는 골프를 1년 반 정도 배우다가 소속사에 들어온 뒤 그만뒀어요. 여유가 된다면 꼭 다시 배우고 싶어요”라고 답했다.
끝으로 앞으로의 각오에 대한 관한 질문에 두리는 골똘히 생각하다 입을 열었다.
“많은 사람들이 ‘걸그룹을 하다가 너무 빨리 트로트로 전향한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을 해주세요. 하지만 잘 할 수 있으니깐 믿고 지켜봐 줬으면 해요. 팬들과 항상 소통하면서 즐기는 트로트가수가 되고 싶습니다.”
사진=프로비트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