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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학생체육대회] "스승의 날, 선생님도 학생도 모두 즐거워요"

[장애학생체육대회] "스승의 날, 선생님도 학생도 모두 즐거워요"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9.05.15 14:47
  • 수정 2019.05.1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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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3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육상종목에 출전한 임진홍과 임진현 쌍둥이 형제의 선생님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재능 교사, 임진현, 임진홍, 유경재 교사
15일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3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육상종목에 출전한 임진홍과 임진현 쌍둥이 형제의 선생님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재능 교사, 임진현, 임진홍, 유경재 교사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스승의 날을 맞아 선생님도 학생도 모두 즐겁게 대회에 참여했다.

15개 종목에서 136개의 메달을 두고 선의의 경쟁이 펼쳐졌으며, 경기장 곳곳에서 승리의 기쁨을 누리는 환호성과 승패를 떠난 축하의 박수가 이어지고 있다.

전북대표로 육상종목에 출전한 쌍둥이 형제 임진홍(17·군산기계고)과 임진현(17·군산기계고)의 당북초등학교 6학년 시절 담임교사 송재능(34·군산해성초)과 현재 고등학교 1학년 담임교사 유경재(39·군산기계고)가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스승의 날, 스승이 제자를 찾는 이색적인 풍경과 더불어 제자들이 메달을 획득해 선생님 목에 걸어주는 영광의 값진 선물을 받았다.

강원대표로 출전한 춘천계성학교 육상필드 3인방의 활약도 이어졌다. 대회 첫날 여자 포환던지기 DB(청각장애) 고등부 경기에서 이영훈이 6.28m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하였으며, 박준수가 남자 원반던지기 DB 고등부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둘째 날인 오늘, 여자 창던지기 DB 고등부 경기에서 이영훈이 14.61m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허인서가 14.74m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허인서는 오늘 여자 원반던지기 DB 고등부에서 19.26m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추가해 2관왕에 올랐다. 허인서는 전날 인터뷰에서 이기는 것보다 전년보다 더 좋은 기록을 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는데 목표를 이루게 되었다. 박준서는 17일 남자 창던지기 DB 고등부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세 선수 모두 운동의 긍정적 효과를 누리며 학업에도 충실한 모범학생으로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학생이자 선수이다.

김민성(16·제주고)이 속한 제주특별자치도 축구팀은 남자 11인제 축구 OPEN(초/중/고)에 출전했다. 대회 전 골키퍼가 없어 위기를 맞았지만 주장인 김민성이 골키퍼를 하겠다고 솔선수범하여 대회에 출전할 수 있었다. 12살 때 살을 빼기 위해 시작한 축구를 통해 지금은 180cm 훤칠한 키에 날씬한 몸매와  주장의 리더십까지 갖춘 김민성은 오늘 열린 8강 경기에서 경기도에 14:0으로 아쉽게 패하였지만, 선수들을 다독여 맏형 역할을 다해내고 있다.

수영 종목에 참가한 김영빈(16·제주사대부고)은 이번 대회에서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경기를 마친 김영빈은 “하늘을 날 정도로 너무 기쁘다. 3관왕 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이어 “같은 S4등급의 조기성 선수처럼 국가대표가 되어 패럴림픽 출전하는 것이 목표이고, 더 나아가 메달획득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조기성 선수를 존경하고 꼭 만나보고 싶다고 전한 메시지에 조기성은 “대회 3관왕이라니 대단하다. 수영에 대한 열정과 흥미를 잃지 않고 즐겁게 재미있게 수영하길 바란다.”며, “먼 훗날 국가대표라는 자리에서 만날 수 있길 바라고 응원하겠다.”라고 화답해 훈훈하게 둘의 온라인 만남이 성사되기도 하였다.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첫 출전한 재미동포선수 전성진(14세)도 오늘 열린 남자 자유형 50m S14(중) 예선에 순위경쟁을 하지 않는 친선목적으로 참가했다.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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