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제주 징크스’를 끊은 상주 상무와 반격에 나선 제주 유나이티드가 FA컵에서 만난다.
두 팀은 15일 오후 7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2019 KEB하나은행 FA컵 16강전을 펼친다.
앞서 상주는 32강에서 K리그1 성남FC와 승부차기 10-9로 혈투 끝에 16강에 올랐다. 제주도 내셔널리그 강릉시청을 만나 승부차기 접전을 펼쳤다. 두 팀 모두 8강행 티켓을 노린다.
상주는 현재 리그에서 5승2무4패(승점 17)로 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반면 제주는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했다. 1승4무6패(승점 7)로 11위에 머무르고 있다.
무엇보다 상주는 지난달 ‘제주 징크스’를 끊는 데 성공했다. 상주는 2016시즌 이후 제주전 승리가 없었다. 그러던 4월 27일 제주 원정길에 올라 3-2 극적인 승리를 거머쥐었다. 박용지 선제골 이후 상대 마그노에게 2-2 동점골을 허용한 상주. 경기 종료 직전 윤빛가람의 프리킥 골로 마침내 웃었다.
제주는 FA컵에서 설욕에 도전한다.
최근 제주는 최윤겸 신임 감독과 새 출발에 나섰다. 지난 2일 조성환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자진 사퇴를 했고, 최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바로 제주는 4일 경남FC와의 리그 맞대결에서 2-0으로 이겼다. 리그 10경기 만에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다만 12일 수원 삼성에 1-3으로 패하며 2연승은 불발됐다.
최 감독이 이끄는 제주가 FA컵에서 상주를 울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상주와 제주 FA컵 16강전은 포털사이트 네이버로 볼 수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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