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런던)영국=이형주 특파원]
손흥민(26)의 인기는 상상 이상이다.
토트넘 핫스퍼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2018/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에버튼 FC와의 경기를 치르고 있다.
토트넘은 사실상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한 상황이다. 한 경기만 남은 상황에서 5위 아스널 FC에 승점 3점, 골득실 8점 차로 앞서 있다. 최악의 대패가 나오지 않는 이상 UCL에 진출한다.
하지만 일말의 가능성이 남은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선수단의 의지에 팬들도 경기장에 방문해 열렬히 팀을 응원하고 있다.
한국 축구의 기둥 손흥민은 최종전에 나설 수 없다. 지난 AFC 본머스전에서 받은 징계 때문이다. 3경기 징계가 확정된 그는 이번 경기에서 뛸 수 없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경기에 나오지 않는 손흥민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보였다는 것이다. 특히 현지팬 다브다 씨는 손흥민의 한글 유니폼을 입고 그를 응원하러 찾아와 눈길을 끌었다.
세계 최정상을 다투는 리그 수위권 팀의 주전인 선수. 경기에 출전하지 않아도 팬들이 응원을 보내는 선수. 그가 없는 경기에 한글 유니폼이 등장하는 선수. 손흥민의 인기는 상상 이상이다.
사진=이형주 기자(영국 런던/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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