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손현석 기자]
인기 그룹 워너원 출신 강다니엘이 독자적인 기반 아래서 솔로 활동에 박차를 가할 것을 예고했다.
강다니엘의 법률 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율촌 측은 10일 밤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3월 19일 엘엠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법원은 이날 전부 인용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의 가처분 인용 결정에 따라 강다니엘은 독자적인 연예활동이 가능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 측은 불복 의사를 내놓아 향후 법적 다툼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강다니엘은 이날 자신의 SNS에 “3개월 넘게 긴 시간 동안 저를 믿고 기다려준 여러분에게 직접 소식을 전하고 싶었다”며 “타협하며 좀 더 쉽고 빠른 길을 갈 수 있었지만, 천천히 가더라도 내 자신이 떳떳하고 올바른 길을 가는 그런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만들어준 소중한 무대에서 좋은 노래로 좋은 모습으로 나타나겠다”며 “이제 새로 시작하는 신인 가수 강다니엘 꼭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강다니엘 자필 편지 전문.
3달 넘게 긴 시간 동안 저를 믿고 기다려주신 여러분에게 직접 소식을 전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됐습니다.
여러분이 저에게 보내주신 응원과 관심이 없었다면 전 이렇게 용기를 내지 못했을 거예요.
정말 길었던 긴 침묵의 시간 동안 여러분의 응원을 하나하나 읽으며 감동하기도 하고, 울기도 하며 여러분의 따뜻함과 믿음으로 하루하루를 버틸 수 있었습니다.
타협을 하면서 좀 더 쉽고 빠른 길을 갈 수 있었지만, 저는 천천히 가더라도 제 자신이 떳떳하고 올바른 길을 가는 그런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이런 제 행동들, 제 생각들을 믿어주신 팬 여러분
진심으로,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지금까지 여러분들에게 받은 용기와 믿음을 이제 제가 돌려드릴게요.
여러분이 만들어주신 소중한 무대에서 좋은 노래로 좋은 모습으로 나타나겠습니다.
팬 여러분. 이제 새로 시작하는 신인 가수 강다니엘 꼭 지켜봐 주세요.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사진=LM엔터테인먼트
spinoff@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