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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 심진화 “나 아플 때 남편이 대소변 다 받아줬다”

‘정희’ 심진화 “나 아플 때 남편이 대소변 다 받아줬다”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19.05.10 13:38
  • 수정 2019.05.1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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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박재호 기자]

심진화가 남편에게 서운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8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김원효·심진화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펼쳤다.

이날 김신영은 김원효, 심진화 부부에게 최근에 싸웠던 적이 있었냐고 물었다.

심진화는 “수술 때문에 병원에 입원했을 때 전날부터 계속 금식에 물도 못 먹었다. 미음만 먹다가 수술 이틀 뒤에 밥을 처음 먹는데 정말 맛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창 먹고 있는데 남편이 ‘이렇게 삼시새끼 잘 나와서 살 찌겠다’고 말했다. 순간 밥맛이 떨어질 정도로 기분 나빴지만 숟가락을 살짝 놓고 열 받아서 밖에서 30분 걷고 와서 조용히 이야기했더니 남편이 사과하더라”고 전했다.

이에 김원효는 바로 사과하며 “나도 너무 힘들어서 방언 터지듯이 말이 나왔다”고 말했다.

심진화는 “당시에 김원효가 내 용변까지 다 받았줬다. 진짜 부부로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겠지만 남편이 정말 힘들었을 것”라며 “이해해야 했는데 그때는 좀 서운해서 그랬다”고 고백했다.

김신영은 “심진화도 너무한 게 1절만해라. 지금 계속 이야기하고 있다. 김원효가 미안해서 대본을 꼬깃꼬깃 구기고 있다”고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는 매일 낮 12:00에 방송된다.
 

사진=심진화 인스타그램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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