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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인터뷰] 정형돈&데프콘 “아이돌 프로그램 더 많아졌으면”

[st&인터뷰] 정형돈&데프콘 “아이돌 프로그램 더 많아졌으면”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19.05.10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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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박재호 기자]

지난해 5월 첫 방송된 ‘아이돌룸’이 방송 1주년을 맞았다. ‘아이돌룸’의 MC 정형돈과 데프콘이 프로그램 1주년을 맞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출연하는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고 즐겁게, 자신의 매력을 발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던 MC 정형돈과 데프콘이 이번 1주년을 맞아 지난해를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두 사람은 거듭 ‘아이돌룸’의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아이돌 전문 MC’답게 이들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애정을 드러냈다. 다음은 정형돈과 데프콘의 일문일답.
 
Q. ‘아이돌룸’ 1주년이자 ‘아이돌 전문 MC’로서 9년 차를 맞았다. 소감은?
 
A. 데프콘: 감회가 남다르다. 아이돌 프로그램을 꽤 오래했는데 ‘아이돌룸’도 어느새 첫 돌을 맞았다고 하니 기분이 특별한 것 같다. 어느새 나의 나이도 30대에서 40대가 됐다. 진행 연차가 쌓이면서 느끼는 것은 (나에 대한 것보다는)아이돌들이 점점 진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A. 정형돈: 어느덧 9년차이지만 계속해서 드는 생각은 ‘아이돌룸’과 같은 프로그램이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 다른 채널에도 아이돌 프로그램이 있지만, 한 해에 데뷔하는 아이돌이 몇 십 팀이 되는데 멤버 전원이 나와서 자신을 소개하고 어필할 수 있는 기회는 여전히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더 많은 친구들을 소개하고 싶은 마음과, 그러지 못해 아쉽고 죄송스러운 마음이 든다.
 
Q. 처음 ‘아이돌룸’ 론칭 당시에도 “아이돌들이 설 수 있는 자리가 많아져야 한다”고 말했었다.
 
A. 정형돈: 해가 갈수록 더욱 그런 생각이 많이 드는 것 같다. 아이돌들이 정말 어린나이에 오랜 연습과정과 고생을 하고 데뷔를 한다. 그런데 기회가 채 닿지 못해 빛을 보지 못하는 팀도 많은 게 현실이다. (진행을 하다 보니) 그런 분들에게 발판이 될 수 있는 ‘아이돌룸’ 같은 프로그램이 더 많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A. 데프콘: 마찬가지 생각이다. ‘기회’라는 것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람은 기회가 주어질수록 더 잘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 나와 정형돈씨 역시 같은 과정과 기회를 거쳤다. 그런 의미에서 아이돌에게도 더 많은 프로그램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Q. ‘아이돌룸’을 진행하며 달라졌다고 느끼는 점이 있다면?
 
A. 정형돈: MC인 우리들보다는 아이돌들이 참 많이 진화하고 있다고 느낀다. 요즘 데뷔하는 친구들은 칼군무는 기본이고 선배들의 좋은 장점을 흡수해서 퍼포먼스, 가창력, 개인기도 완벽하게 준비돼있다. 놀랍고 대견스럽지만, 그래서 더 힘들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든다.
 
A. 데프콘: 오래 아이돌 프로그램을 진행하다보니 음악에서도 변화를 많이 느낀다. 요즘 K-POP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변화를 주도해가는 모습을 보면 참 놀랍다. 특히 정형돈씨와 나는 아이돌의 신곡이나 컴백무대를 녹화하면서 누구보다 먼저 볼 때가 많은데, 진행하면서 참 영감도 많이 받고 감사한 것 같다.
 
Q. 가수 데프콘으로서 아이돌의 무대를 보는 느낌은?
 
A. 데프콘: 아무래도 나는 음악을 하다 보니 출연 팀의 무대와 노래를 보고 많은 생각이 든다. 감히 얘기하자면 아이돌 음악은 한 장르에 국한되는 수준을 넘어섰다고 생각한다. 최근 트렌드와 모든 장르의 장점을 흡수하고 빠르게 반응한다. 예전엔 아이돌의 음악을 한정짓거나 폄하하는 일부 사람들의 시선도 있었다. 하지만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가까이 그들을 지켜보면 예전에도 그랬지만 특히 요즘은 더욱 아이돌 음악이 많은 발전을 했고, 대중음악 자체를 이끄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느낀다. 그러기 위한 아이돌들의 피나는 노력도 많이 보게 된다.
 
Q. 가수 ‘형돈이와 대준이’의 음악도 영향을 받는지?
 
A. 데프콘: 형돈이와 대준이도 아이돌 음악과 같은 곡을 내볼까 고민도 했었다.(웃음) 그러나 아이돌의 음악이라는 게 특정 장르도 아닐뿐더러 정말 빠르게 변화하더라. 우리가 ‘이런 스타일의 음악을 해볼까?’ 생각하면 이미 다른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감히 엄두가 안 난다.
 
A. 정형돈: 맞다. 그런 친구들을 소개하는 MC 역할을 하는 게 참 뿌듯하다.
 
Q. 앞으로 ‘아이돌룸’의 MC로서 어떤 역할을 하고 싶은가?
 
A. 정형돈&데프콘: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역할은 누구든 와서 긴장하지 않고 편하게 놀다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늘 그렇게 생각해왔고 이 지점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 MC뿐만 아니라 우리 프로그램의 역할도 그래야한다고 생각한다.
 
Q. ‘아이돌룸’을 진행하며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이 있다면?
 
A. 정형돈&데프콘: 뻔한 말 같지만 정말 모든 순간 즐거웠고, 딱히 누군가나 어떤 때가 좋았다는 생각은 정말 하지 않는다.
 
A. 정형돈: 굳이 꼽자면, ‘아이돌룸’ 1회 때가 가장 떨렸던 것 같다. 무대를 옮겨왔고, 어떤 것을 해야 하나 고민도 많이 하고 새로운 시도도 했다. 자리를 잡기까지 시청자분들이 정말 감사하게 기다려주셨고, 출연한 모든 팀들이 최선을 다 해줬기 때문에 이렇게 1주년을 맞을 수 있었다.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Q. ‘아이돌룸’ 1주년을 맞아 서로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정형돈: 짧게 전하고 싶다. “지금 이대로만”이다.

A. 데프콘: 정말 서로 잘 아는 사이다 보니 이런 말을 하기가 쑥스럽고 표현을 안 하게 된다. 형돈씨가 모쪼록 건강하고 지금처럼만 소중한 가족 같은 친구로 남아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Q. 마지막으로 시청자분들에게 인사를 전한다면.
 
A. 정형돈: ‘아이돌룸’의 1주년, 첫 돌. 굉장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시청자분들의 아낌없는 격려와 관심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더욱 발전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감사한 마음과 함께 2주년에도 인사를 드리고 싶다.
 
A. 데프콘: 정말 시청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또한 여기에 출연해준 아이돌 친구들과 응원해주는 팬들에게도 참 고맙다. 앞으로도 아이돌들이 편하게 촬영할 수 있도록 늘 이 자리에서 든든한 형, 오빠. 삼촌이 되어 최선을 다하겠다.
 
JTBC ‘아이돌룸’은 매주 화요일 저녁 6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JTBC ‘아이돌룸’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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