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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2일 만에 꼴찌' 롯데, 기대에 못미치는 톰슨과 아수아헤

'3622일 만에 꼴찌' 롯데, 기대에 못미치는 톰슨과 아수아헤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19.05.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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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톰슨(좌), 아수아헤(우)
롯데 톰슨(좌), 아수아헤(우)

[STN스포츠(수원)=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더 이상 떨어질 곳이 없는 곳까지 내려갔다. 국내 선수뿐만 아니라 새로운 외국인 선수들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5월 이후 기준 3622일 만에 꼴찌까지 내려앉았다.

롯데는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 맞대결에서 5-4로 패했다. 경기 초반 리드를 지키지 못했고, 후반에는 추격을 시도했으나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8일 수원 KT전에 앞서 양상문 감독은 "오늘 톰슨이 길게 끌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연패를 겪으면서 불펜의 소모가 심했던 만큼 톰슨에게 거는 기대치가 높았다. 그러나 양상문 감독의 바람과 달리 톰슨은 4⅔이닝 동안 투구수 109개, 5피안타 6볼넷 4탈삼진 5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다.

한차례의 위기가 있었으나 톰슨은 4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그러나 4회말에만 2안타 4볼넷을 내주면서 4실점으로 '자멸'했다. 톰슨은 안타를 맞지 않으려고 한 탓인지, 자신의 공을 확실히 잡지 못하는 포수 탓인지 상대 타자와 적극적으로 승부하지 못했다. 결국 톰슨은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하지 못했다.

카를로스 아수아헤는 최근 두 경기에서 모습을 찾아보기 쉽지 않다. 올 시즌 아수아헤는 35경기에 나서 29안타(1홈런) 12타점 23득점 타율 0.252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0.46에 불과하다.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다. 신인 내야수 고승민이 두드러지게 활약하면서 최근 두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

고승민은 지난 2일 사직 NC전에서 9회말 극적인 동점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키기 시작했다. 이후 대타, 대수비로 기용되기 시작했고 지난 7일 수원 KT전에서 선발 2루수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8일 수원 KT전에 앞서 양상문 감독은 "고승민이 타격과 수비 전체적으로 폼이 좋다"면서 "내년 혹은 내후년부터 팀 내 주전 2루수가 돼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 시기가 조금 빨리 왔다"며 반색했다.아수아헤의 교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로서는 아수아헤보다 고승민에게 거는 기대가 더 큰 것은 사실이다.

속단하긴 이르지만 현재까지 성적만 놓고 보면 올 시즌 롯데는 새 외국인 선수 농사에 성공하지 못했다. 하루빨리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지금같이 외국인 선수들의 부진이 이어진다면, 교체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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