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수원)=박승환 기자]
"상대 선발보다 오래 던지고 싶다"
8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신고한 김민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김민은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1회초부터 손아섭과 전준우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아 선제점을 내줬다. 김민은 2회부터 4회까지 2사후 주자를 내보냈으나, 무실점 호투는 이어졌고 5회에는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초반 실점 이후 7회초까지 롯데 타선을 꽁꽁 묶은 김민은 8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경기후 김민은 "내가 잘했다기보다는 결정적인 상황에서 (황)재균이 형, 로하스가 잘해줬고, (손)동현이가 뒷문을 잘 막아줘서 이겼다"며 "비디오 판독 때 기도하고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민은 올 시즌 개인 목표를 밝혔다. 그는 "올해 개인적으로 이닝을 길게 가져가는 것이 목표다. 불펜에 부담을 주지 않고 싶다"며 "상대 선발보다는 오래 던지는 것이 매 경기 목표"라고 밝혔다.
김민은 "개인의 승리보다 팀이 이기는 것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승리하면 기분은 좋다. 하지만 개인 승리보다 팀이 승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내가 승·패를 기록하지 못해도 팀이 승리했으면 좋겠다"면서 팀의 승리가 첫 번째라고 강조했다.
사진=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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