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사직)=박승환 기자]
SK 와이번스 한동민이 시즌 5호 홈런의 소감을 밝혔다.
한동민은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 우익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2-2로 맞선 5회초 1사 1루 찬스에서 상대 선발 김원중의 3구째 145km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 120m짜리 시즌 5호 홈런이었다. 한동민의 홈런으로 기세를 탄 SK는 로맥의 3점 홈런 등을 포함해 5회에만 7득점을 올렸고, 10-4로 롯데를 꺾고 위닝 시리즈를 기록했다.
경기후 한동민은 "두 번째 타석까지 타이밍이 늦었지만, 안타가 나와서 가벼운 마음으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며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타석에 들어서 홈런이라는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홈런을 친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한동민은 "계속 빗맞는 타구가 나와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오랜만에 정타가 나왔다"며 "운이 따랐고, 홈런 치고 나서 나도 놀랬다"고 말했다.
끝으로 한동민은 "잠시 좋은 모습을 보이다가 다시 나빠지는 것이 아니라 좋은 타격감을 오랫동안 이어 나갔으면 좋겠다"면서 "부모님이 야구장에 오셨는데, 잘해서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사진=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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