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사직)=박승환 기자]

SK 와이번스 김광현이 시즌 5승째 소감을 전했다.

김광현은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9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3자책점)으로 시즌 5승째를 수확했다.

경기 초반 롯데에 3점을 먼저 내주며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고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했다. 많은 피안타를 맞았지만 위기관리 능력을 통해 실점을 최소화했고 승리를 챙겼다.

경기후 김광현은 "경기 초반에 3점을 먼저 내줘서 마음이 무거웠지만, 타자들이 곧바로 점수를 많이 내줘서 편하게 투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6회 1사 1, 2루의 위기에 대해서는 "6회 상대 실수도 있었지만, 운이 좋아 실점을 하지 않은 것 같다. 상대 방망이가 부러지면서 안타성 타구를 잡아냈던 것이 주요했다"면서 "오늘 우리팀 공격 시간이 길어 매 이닝 조금 불안했지만 위기 때마다 잘 넘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광현은 "올해 승 운이 따르고 있는데 이 기운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등판하지 않는 날에는 파이팅도 많이 내면서 덕 아웃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며 "내가 던지는 날 계속 경기를 이기고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사진=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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