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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18점 ‘연보라 파워’ 입증, 엑자시바시 챔프 5차전 간다

김연경 18점 ‘연보라 파워’ 입증, 엑자시바시 챔프 5차전 간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9.05.03 02:28
  • 수정 2019.05.03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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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터키 엑자시바시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바키프방크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2승2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5차전까지 간다. 

엑자시바시는 3일 0시(이하 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부르한 페렉 경기장에서 열린 2018-2019 터키여자배구리그 바키프방크와의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3-2(25-16, 18-25, 25-23, 21-25, 15-13) 진땀승을 거뒀다. 

5세트 6-9에서 흐름을 뒤집었다. 상대 공격 범실로 9-10 기록, 보스코비치 서브 득점으로 11-11, 다시 상대 범실로 12-11 역전에 성공했다. 대역전승을 신고했다. 

‘연보라’ 라인이 뭉쳤다. 엑자시바시의 세 외국인 선수 김연경과 티아나 보스코비치(세르비아), ‘캡틴’ 조던 라슨(미국)의 공격 균형이 돋보였다. 특히 최근 주춤하던 라슨의 살아난 공격이 고무적이었다. 

보스코비치의 마무리 능력도 빛났다. 코트 위 선수들은 한 발 더 움직였다.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드러냈다. 

김연경은 4세트 결정적인 순간 서브 득점으로 20-21 기록,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했다. 보스코비치와 라슨의 공격 범실로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다시 김연경이 5세트 서브로 상대 범실을 유도하며 14-13 기록, 부쉬라 마지막 블로킹 득점으로 포효했다. 김연경은 블로킹 1개, 서브 1개를 성공시키며 총 18점을 올렸다. 보스코비치와 라슨은 27, 19점을 선사했다. 

바키프방크는 공격과 서브 범실이 속출했다. 4세트 9-12 이후 역전에 성공하며 흐름을 가져갔다. 27점을 올린 주팅과 함께 켈시 로빈슨(미국)과 쿠브라 칼리스칸(터키)이 16, 13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1세트 엑자시바시가 상대를 압도했다. 날카로운 서브와 블로킹, 다양한 공격 루트로 득점을 쌓아갔다. 엑자시바시는 서브 감각이 좋은 베이자의 서브로 시작했다. 5-0 리드를 잡았다. 보스코비치 공격 타이밍에 변화를 줬다. 부쉬라 이동 공격으로 8-3 기록, 라슨의 공격과 서브 득점으로 13-7 격차를 벌렸다. 바키프방크는 로빈슨 서브 범실, 주팅의 공격 아웃으로 8-16 끌려갔다. 김연경도 나섰다. 서브리시브 후 공격 득점으로 18-10, 라슨도 공격을 성공시키며 19-10을 만들었다. 바키프방크는 주포 주팅의 공격마저 불발됐다. 반면 엑자시바시는 끈질긴 수비에 이은 보스코비치의 마무리로 22-12를 만들었다. 바키프방크는 세터를 교체했다. 1세트는 엑자시바시의 몫이었다. 

2세트 전위 레프트에 들어선 라슨의 공격이 매서웠다. 라슨이 해결사 면모를 드러냈다. 세터 감제와 부쉬라의 속공도 날카로웠다. 상대 허를 찔렀다. 8-8이 됐다. 이내 엑자시바시가 공격 범실로 8-10, 상대 로빈슨에게 공격 득점을 내주며 8-11이 됐다. 김연경 공격은 쿠브라에게 가로막혔다. 주팅 공격도 통했다. 바키프방크가 13-8로 달아났다. 바로 엑자시바시는 에즈기, 고즈데를 내보냈다. 베이자가 로빈승 공격을 차단하며 11-14 기록, 라슨의 마무리로 13-15로 따라붙었다. 이후 바키프방크가 연속 득점을 챙기며 19-13으로 도망갔다. 김연경이 전위 레프트 공격을 성공시키며 15-19를 만들었지만 바키프방크가 주팅의 마무리로 먼저 25점을 찍었다. 

3세트 김연경의 첫 공격이 불발됐다. 바로 연타 공격으로 득점포를 가동했고, 블로킹 득점을 올리며 5-3 리드를 이끌었다. 라슨이 맹공을 퍼부었다. 김연경 백어택 득점과 감제의 서브 득점으로 9-6 점수 차를 벌렸다. 긴 랠리 속에서 감제는 라슨, 보스코비치를 고루 활용했다. 10-6을 만든 엑자시바시가 김연경 백어택 득점으로 11-7, 김연경의 블로킹 이용한 공격으로 12-9, 보스코비치 행운의 공격 득점으로 13-9가 됐다. 바키프방크 수비가 불안한 틈을 타 김연경이 공격 득점을 더하며 14-10 점수 차를 유지했다. 이내 연속 범실에 이어 주팅에게 백어택 득점을 내주며 17-16이 됐다. 바키프방크는 쿠브라 블로킹으로 21-21 균형을 이뤘다. 엑자시바시는 보스코비치 공격 득점, 주팅의 공격 불발로 23-21 기록, 24-23에서 보스코비치 득점으로 3세트를 마쳤다. 

4세트 보스코비치가 맹폭했고, 부쉬라가 상대 카라쿠르트 공격을 차단했다. 라슨의 서브 득점으로 9-7 기록,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카라쿠르트 공격 범실로 10-8, 김연경까지 공격을 성공시키며 12-9를 만들었다. 이내 쿠브라 서브에 흔들렸다. 14-14 동점을 허용했다. 엑자시바시 모타 감독은 작전 타임으로 흐름을 끊었다. 바로 보스코비치의 과감한 공격이 득점으로 연결됐고, 김연경이 로빈슨의 공격을 받아내지 못하면서 15-15가 됐다. 로빈슨이 또 공격 득점을 올리며 16-15 역전을 이끌었다. 엑자시바시는 18-19 이후 김연경 공격 범실로 18-21, 다시 보스코비치 공격과 김연경 서브 득점으로 20-21 맹추격했다. 라슨 공격으로 21-21 기록, 이내 보스코비치가 백어택 시도시 어택라인을 밟았다. 라슨의 공격도 불발되면서 5세트에 돌입했다.  

5세트에도 바키프방크가 파상공세를 펼쳤다. 엑자시바시는 힘겹게 4-4 동점을 만들었다. 바키프방크가 주팅을 앞세워 6-4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엑자시바시는 주팅의 공격을 막지 못했다. 쿠브라 서브 득점까지 터졌다. 교체 투입된 멜리하의 서브리시브 실패였다. 바키프방크가 9-6으로 달아났다. 엑자시바시는 상대 공격 범실을 틈 타 9-10 기록, 보스코비치 서브 득점으로 11-11 균형을 맞췄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상대 원포인트 서버에 당했다. 이내 김연경이 서브로 상대 범실을 유도, 14-13을 만들었다. 부쉬라의 블로킹 득점으로 마지막에 웃었다. 

사진=엑자시바시 비트라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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