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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포트라이트] ‘4안타’ 박병호+‘4타점’ 장영석의 시너지 효과 

[S포트라이트] ‘4안타’ 박병호+‘4타점’ 장영석의 시너지 효과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9.05.02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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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인천)=이보미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7연속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4번 타자 박병호는 4안타를 쳤고, 5번 타자 장영석은 2점 홈런과 함께 4타점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키움은 2일 오후 6시 30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 원정 경기에서 10-8 승리를 신고했다. 인천 3연전에서 2승1패를 기록했다. 

이날 키움은 4회말 최정에게 역전 만루홈런을 허용하며 3-7로 끌려갔다. 키움의 반격도 매서웠다. 5회초 샌즈와 장영석의 연속 2점 홈런에 힘입어 7-7 균형을 맞췄다. 이후 6회초 장영석 2타점 적시타, 서건창 적시타로 10-7 역전에 성공했다. 8회말 1점을 내줬지만 승리는 키움의 몫이었다. 

앞서 장정석 감독은 “우리 2, 3, 4번 타자는 타 팀에 비해 밀리지 않는다”며 두터운 신뢰감을 드러낸 바 있다. 김하성, 박병호, 샌즈를 두고 하는 말이었다. 지난달 25일부터는 박병호가 4번 자리로 복귀했다. 

올 시즌에는 ‘믿고 쓰는’ 장영석도 있다. 이날도 장영석은 4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팀의 동점과 역전을 만든 주인공이었다. 

물 오른 타격감을 드러내고 있는 박병호도 이날 4타수 4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눈부신 활약을 선보였다. 

박병호와 장영석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위기의 팀을 구했다. 

거포 박병호가 타선의 중심을 잡고 있다. 샌즈와 장영석도 안타 혹은 홈런으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박병호는 지난달 30일 SK전에서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7호 홈런을 완성시킨 셈이다. 2일 SK전에서는 샌즈와 장영석이 나란히 시즌 5호 홈런을 기록했다. 

장정석 감독은 박병호에 대해 “모범적이다.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후배들도 옆에서 박병호를 보고 배우고 있다. 이에 장영석은 “병호 형이 인터뷰할 때 자기 얘기하지 말라고 했다”면서도 “욕심을 버리고 칠 수 있는 공을 치자는 생각으로 타석에 오른다. 팀 케미가 좋다. 다들 잘 한다. 서로 잘 챙겨주기도 한다”고 전했다. 

상승세의 키움이다. 팀 분위기도 좋을 수밖에 없다. 박병호-장영석 시너지 효과도 한몫하고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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