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인천)=이보미 기자]
SK 와이번스가 타격 부진에도 리그 선두를 지키고 있다.
SK는 현재 KBO리그 21승 10패 1무(승률 0.677)로 1위를 질주 중이다. 지난 30일 키움에 5-15로 패하며 8연승이 좌절됐지만, 바로 2일 고종욱 결승타에 힘입어 2-0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SK는 지난달 19일 김무관 1군 타격코치가 루키팀 야수 총괄을 맡는 보직 변경을 단행한 바 있다. SK는 팀 타율 최하위를 기록했고, 김 코치의 타격 침체에 따른 부담감으로 인해 결정을 내렸다.
아직도 염 감독은 타격에 대한 고민이 깊다. 2일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도 그는 “3할 타자도 절반 감소를 했고, 홈런 개수도 줄었다. 숫자로 보면 의미를 둬야할 것 같다”고 했다.
그럼에도 염 감독은 “지금보다는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다. 우리도 안 좋지만 다른 팀도 좋지 않았기 때문에 이 순위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른 팀이 정상이었다면 이 성적을 얻지 못했을 것이다”며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우리가 투수력에서 앞섰다”며 선두 비결을 분석했다.
선발투수 김광현, 앙헬 산체스, 브록 다익손, 박종훈, 문승원이 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에 염 감독이 미소를 짓는다.
사진=SK 와이번스
bomi8335@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