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인천)=이보미 기자]
SK 와이번스가 8회말 0의 균형을 깨고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SK는 1일 오후 6시 30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2–0 승리를 신고했다.
전날 5-15로 패하며 8연승이 무산됐던 SK다. 이날 8회말 고종욱, 김성현 활약에 힘입어 득점을 올리며 지난 패배를 설욕했다. 이재원은 리그 1000경기 출장과 함께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경기 초반 양 팀의 선발투수 SK 박종훈과 키움 최원태가 호투를 펼쳤다.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4회말 SK가 득점 기회를 잡는 듯했다. 선두타자 노수광이 1루타를 쳤고, 최정이 타석에 올랐을 때 상대 포수 박동원이 공을 놓치는 틈을 타 2루까지 밟았다. 키움 투수 최원태가 최정을 상대로 이날 첫 삼진을 기록하며 위기를 넘겼다. SK 정의윤의 땅볼 아웃으로 4회가 종료됐다.
5회초 SK의 수비도 안정적이었다. 키움 서건창이 출루에 성공했지만, 김규민의 병살타 아웃으로 2사가 됐다. 박동원도 땅볼 아웃으로 내보내며 일찌감치 키움의 5회 공격을 막아냈다.
키움의 수비도 탄탄했다. 5회말 로맥이 친 공을 김규민이 호수비를 선보였다. 1사를 만들었다. 이에 질세라 1사 1루에서 SK 고종욱이 안타를 쳤다. 키움 김혜성과 서건창의 수비 호흡도 좋았다.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바로 6회초 키움 이정후가 안타 후 도루까지 성공시키면서 1사 2루가 됐다. 역시 득점은 없었다. 7회말에도 김혜성의 강한 송구를 박병호가 태그아웃으로 상대 최정의 출루를 막았다.
SK는 8회 투수 박종훈을 불러들이고 김태훈을 마운드에 올렸다. 키움 박동원이 바로 안타를 쳤지만, 주루 과정에서 판단 미스가 있었다. 태그아웃됐다. 이정후 병살타 아웃으로 8회초를 마쳤다.
키움도 8회말 최원태 대신 김상수를 기용했다. 키움이 다소 흔들렸다. 박동원의 악송구를 틈 타 SK 김재현이 도루에 성공했다. 고종욱의 적시타로 1-0 리드를 잡았다. 무사 2루에서 고종욱이 도루를 시도했고, 아웃 판정이 나왔다. 기나긴 비디오 판독 끝에 세이프가 됐다. 무사 3루가 됐다. 이어 SK 이재원이 타석에 올랐고, 키움도 이재원의 헛스윙에 대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파울이었다. 김성현 안타에 힘입어 스코어 2-0으로 달아났다. SK는 1사 1루에서 김강민을 대타로 내보냈다. 한동민의 삼진 아웃으로 8회가 마무리됐다.
9회초 SK 마운드에 오른 하재훈이 김하성, 샌즈를 삼진으로 내보냈다. 박병호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장영석의 공격을 막고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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