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인천)=이보미 기자]
“행운이 따랐던 홈런이다.”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가 3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박병호는 30일 오후 6시 30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전에서 시즌 7호 홈런을 터뜨렸다. 4회초 솔로포로 1-1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키움의 타선은 무서웠다. 시즌 최다 안타, 최다 득점인 23안타와 15득점으로 15-5 대승을 거뒀다.
박병호는 홈런을 포함해 4안타 3득점 2타점으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키움 장정석 감독도 “4번 타자로서 중심을 확실히 잡아줬다”며 칭찬했다.
박병호는 “이번주 첫 경기에서 강팀을 만나 개인적으로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면서 홈런 상황에 대해 “넘어갈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다. 행운이 따랐다”며 겸손함을 드러냈다.
이어 “좀 더 정확하게 타격을 하려고 타석에서 집중력을 높였다”며 4안타 비결에 대해 답했다.
3루타만 추가하면 개인 통산 첫 사이클링 히트도 가능했다. 이에 박병호는 “내 주력으로 3루타는 쉽지 않다고 생각했다.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것을 알았다. 신경 쓰지도 않았기 때문에 아쉽지 않았다”며 덤덤하게 말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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