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사직)=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5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롯데는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맞대결에서 6-1 승리를 거두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날 롯데는 선발 브룩스 레일리가 7이닝 2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압도적인 피칭을 선보였고, 타선에서는 손아섭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위기는 롯데가 먼저 맞았다. 1회초 2사 1루에서 레일리가 양의지-베탄코트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후속타자 박석민을 삼진 처리해 위기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롯데는 2회말 1사후 손아섭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뤠서 신본기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1-0으로 먼저 앞서 나갔다. 이어 3회초 나경민의 1타점 적시타와 이대호의 유격수 땅볼 때 아수아헤가 홈을 밟아 롯데는 3-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타선이 점수를 지원하자 레일리는 살아나기 시작했다. 레일리는 4회초 양의지에게 맞은 안타를 제외하고, 단 하나의 안타도 내주지 않고 7회까지 NC 타선을 꽁꽁 묶었다.
6회말 롯데는 이대호가 상대 우익수 실책으로 2회까지 출루하며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 손아섭이 상대 선발 박진우의 121km 낮은 체인지업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5-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7회말에는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2사후 전준우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후 이대호가 우익 선상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8회초 레일리의 승계 주자 김진형이 권희동의 안타 때 홈을 밟아 1점을 내줬지만, 진명호-고효준-오현택-구승민을 차례로 투입해 뒷문을 걸어 잠갔고 6-1 승리를 거뒀다.
한편 롯데의 내일(1일) 선발은 박시영이 나선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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