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벤치클리어링과 관련해 상벌위원회를 개최한다.

KBO는 오는 30일 오전 11시 KBO 2층 회의실에서 28일 잠실에서 일어난 벤치클리어링, 같은 날 대구에서 퇴장당한 삼성 라이온즈 김상수에 대해 상벌위원회를 연다. 

지난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롯데전 8회말 두산 정수빈이 타석에 올랐다. 롯데 투수 구승민의 공이 정수빈 옆구리로 향했다. 정수빈은 극심한 통증을 호소함 쓰러졌다. 이에 두산 김태형 감독이 타석으로 나왔다. 지난해 두산 코치로 지냈던 롯데 공필성 수석코치에게 불만을 표했다. 이 가운데 폭언 논란이 일어났다. 

이를 지켜본 롯데 양상문 감독이 김 감독에게 다가가며 흥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벤치클리어링으로 이어졌다. 

KBO 야구규칙 6조 4항 ‘경기 중 금지사항’에는 ‘감독, 선수, 후보선수, 코치, 트레이너, 배트보이는 어느 때이거나 벤치, 코치석, 그 밖 경기장 안의 어떤 장소, 어떤 방법으로든 상대팀의 선수, 심판원 또는 관중을 향해 폭언하면 안 된다’고 규정돼있다. 

결국 KBO는 이번 논란에 대해 조사하겠다고 했다. 상벌위원회까지도 열린다. 

같은 날 대구에서는 삼성 김상수가 LG 트윈스전에서 심판에게 항의를 했고, 덕아웃으로 들어가면서 헬멧을 던지며 퇴장 당했다. 이 일도 상벌위원회에 회부됐다. 
 

사진=뉴시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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