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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인터뷰] 장기용 “장르물 연기 쉽지 않았다...감정표현 항상 고민”

[st&인터뷰] 장기용 “장르물 연기 쉽지 않았다...감정표현 항상 고민”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19.04.29 09:35
  • 수정 2019.04.2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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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박재호 기자]

배우 장기용이 드라마 ‘킬잇’을 마치며 소감을 털어놨다.

장기용은 OCN 드라마 ‘킬잇’에서 수의사가 된 킬러 ‘김수현’역으로 열연했다. 그는 서늘한 눈빛부터 섬세한 감정 표현까지 완벽한 완급 조절 연기로 매회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또 짧고 간결하면서도 강도 높은 액션 연기를 소화하면서 연기자로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해 나갔다.

이번 작품을 통해 때론 강렬하게, 때론 감성적으로 묵직한 존재감을 입증한 장기용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촬영을 끝낸 소감은.

“처음 해보는 스타일의 연기와 장르였기에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뜻대로 되지 않은 부분들이 있었다. 그래서 아쉽기도 했지만 감독님과 작가님을 비롯해 함께한 배우, 선배님들이 편안한 현장을 만들어주셔서 힘내서 촬영할 수 있었다. 작품을 위해 힘써주신 한 분 한 분께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

-상대 배우 나나씨와의 호흡은 어땠는지.

“나나씨와 나의 관계가 형사와 킬러이기 때문에 서로를 경계하거나 대립해야 하는 장면들이 많았다. 드라마 상에서는 이어질 수 없는 관계였지만 촬영장에서는 금방 친해져서 서로 많이 의지하면서 촬영했다. 마지막화에서 수현과 현진이 상상 속에서나마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다행이었다”

-이재원(필립 역), 노정의(슬기 역) 배우들과도 그렇고 심지어 동물들과의 케미도 좋았다. 함께 촬영한 소감은?

“필립 형과 촬영할 때는 항상 재미있었다. 무표정을 유지해야 하는 장면인데도 웃음이 계속 나서 NG를 낸 적도 있다. 무거운 드라마 속에서 재미있는 포인트를 정말 잘 살려 주셨다. 슬기도 워낙 장난을 많이 치고 밝은 에너지를 뿜어내는 친구라 촬영하면서 늘 즐거웠다. 동물들과의 촬영도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수월했다. 지금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지 않은데 조만간 꼭 키워야겠다는 생각을 이번에 하게 됐다”

-촬영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데이비드 맥기니스(파벨 역) 배우님과 함께한 1,2화 장면들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외국 배우분이랑 호흡을 해본 것도 처음이고 영어 대사를 하는 것도 처음이라 시작 전부터 걱정을 많이 했다. 데이비드 형이 발음도 봐주시고 도움을 많이 주셔서 멋진 장면들이 탄생할 수 있었다”

-수현은 ‘무표정의 사나이’였다. 감정을 표현하기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무표정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감정을 전달해야 했기에 감정선을 잡는 게 쉽지는 않았다. 감정의 높낮이를 어느 정도까지 표현해야 할지 항상 고민했다. 대본 속 수현이를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고 현장에서도 감독님과 얘기를 많이 하면서 맞춰 나갔던 것 같다”

-강도 높은 액션 연기를 선보였는데, 가장 어렵거나 무서웠던 촬영이 있었다면?

“7층 높이에서 와이어를 타야 했던 장면이 가장 무서웠다. 순간적으로 집중해서 촬영을 하긴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다. 시청자 입장에서 드라마를 다시 보면서도 아찔했다”

-마지막으로 시청자분들에게 한마디.

“지금까지 보기 힘들었던 낯선 장르의 드라마였을 텐데 끝까지 시청해 주셔서 감사하다. 저에게도 장르물은 새로운 도전이었는데 응원해주신 덕에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 다음 작품에서 또 다른 연기 변신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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