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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슨 4승·정주현 3타점' LG, 삼성 꺾고 4연승 질주

'윌슨 4승·정주현 3타점' LG, 삼성 꺾고 4연승 질주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19.04.27 19:54
  • 수정 2019.04.27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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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타일러 윌슨
LG 타일러 윌슨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LG 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LG는 27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삼성과 맞대결에서 8-0 승리를 챙겼다.

이날 선발 투수 타일러 윌슨은 ‘윌스마일’이었다. 타선의 든든한 지원 속에 윌슨은 7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피칭을 펼쳤다. 타선에서는 이천웅과 유강남이 각각 1개씩의 홈런을 터뜨렸고, 정주현이 3타점으로 불방망이를 선보였다.

선취점은 LG의 것이었다. LG는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유강남이 상대 선발 맥과이어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려 선취점을 얻어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후 박용택이 볼넷, 김민성의 안타와 김용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2, 3루 찬스에서 정주현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LG는 일찌감치 3-0으로 앞서 나갔다.

4회초 공격도 2회초와 흡사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이천웅이 맥과이어에게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한 점을 추가했고, 오지환과 김현수가 연속 2루타를 터뜨리며 5-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채은성과 유강남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2사 2루에서 박용택이 적시타를 터뜨려 LG는 6-0까지 달아났다.

타선의 지원 속에 윌슨은 5회까지 세 번의 삼자범퇴를 기록하면서 삼성 타선을 꽁꽁 묶었다. 윌슨은 6회말 박계범에게 안타, 박해민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1, 2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후속타자 김상수와 구자국, 이원석을 범타로 처리하며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LG는 8회초 김민성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후 김용의가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 찬스에서 정주현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9회초에도 1점을 추가해 8-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LG는 8회까지 5피안타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꽁꽁 묶은 윌슨에 이어 정우영과 고우석을 투입해 뒷문을 걸어 잠가 승리를 챙겼다. 

사진=LG 트윈스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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