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첫 방송을 앞둔 화제의 드라마 ‘이몽’의 장면이 공개됐다.
공개된 스틸 속 이요원은 유지태에게 감시를 당하고 있다. 이요원은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유지태가 지켜보고 있음을 눈치 채지 못한 채 한가로이 거리를 구경하는 모습이다. 반면 유지태는 이요원에게 시선을 고정한 채 묘한 경계심과 의구심이 감도는 눈빛을 띄고 있어 어떤 상황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MBC 특별기획 드라마 ‘이몽’은 일제 강점기 조선을 배경으로 일본인 손에 자란 조선인 의사 이영진(이요원)과 무장한 비밀결사 의열단장 김원봉(유지태)이 펼치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이요원, 유지태, 임주환, 남규리, 허성태, 조복래 등이 출연한다. ‘사임당 빛의 일기’ ‘태왕사신기’ 등을 연출한 윤상호 감독, ‘아이리스’ 시리즈를 집필한 조규원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이요원은 조선인 일본 의사와 독립군 밀정으로 이중생활을 하는 ‘이영진’ 역을, 유지태는 무장독립투쟁을 이끈 의열단장 ‘김원봉’ 역을 맡았다. 일본군에 부모를 잃은 격통을 가슴에 묻은 채 조선인이지만 일본인으로 살아온 이영진이 조선의 독립을 위해 무장투쟁 최선봉에 선 김원봉을 만나게 되면서 이야기가 펼쳐진다.
제작진은 “극중 이요원, 유지태의 상하이 만남은 조선의 독립이라는 같은 목표를 가졌을 뿐, 다른 길을 걷는 두 사람의 관계 형성에 있어 가장 중요한 장면”이라고 밝혔다. 또 “이요원, 유지태가 경계심과 동지애의 경계 속에 어떤 관계를 형성하게 될지 격동의 삶을 살아갈 두 사람의 이야기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이몽’은 오는 5월 4일 토요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사진=MBC ‘이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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