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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수 “교도소 너무 무섭던데요”...봉사활동 근황 공개(종합)

정상수 “교도소 너무 무섭던데요”...봉사활동 근황 공개(종합)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19.04.25 11:08
  • 수정 2019.04.2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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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박재호 기자]

“교도소를 처음 가봐서 무섭기도 했고...솔직히 2~3년 살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래퍼 정상수의 근황이 공개됐다. 경기도 하남의 한 캠핑장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그의 모습이 포착됐다. 정상수는 1년 새 5차례나 음주와 폭행 사건에 휘말리며 경찰서를 오고갔다. 지난해 4월에는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24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서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정상수의 인터뷰와 근황을 다룬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정상수는 “봉사활동이 오전 9시에 시작해서 오후 6시에 끝난다. 캠핑 오시는 분들이 알아보기도 하고 인사도 가끔 하곤 한다”면서 “제가 잘못해서 봉사활동을 하는 거기 때문에 민망하고 그런 건 없다”라고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마음도 힐링되고 그 동안을 좀 돌이켜 보며 앞으로의 계획도 세워보고 있다는 그는 말 한마디, 한마디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Q. 사건 사고가 많았는데 대체 ‘중2’때는 모하셨는지.

A: 친구들과 놀고 춤추고 비보잉을 하고 그랬다. 당시에는 전국적으로 비보잉이 유행이었다.

Q. 방송에서의 이미지처럼 성격이 거친지.

A. 별로 안 그렇다. 그런 사람은 아닌데...(웃음)

Q. '성폭행 사건'으로 1심에서 무죄를 받았다. 억울한 부분은 없었나.

A. 제가 잘못을 아예 안 한건 아니고 술에 취한 여자 분을 집에 데리고 간 건 잘못이다. 제가 주장했던 거는 그 여자 분이 잠들어 있거나 의식이 없었을 때 강제로 성관계를 한건 아니었다. 저는 그 분의 동의를 얻고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했다.

구속돼 있다가 무죄판결을 받고 나온 것은 기분이 괜찮은 것 같다. 교도소를 처음 가봐서 심적으로 힘들었기 때문이다. 오래 있었던 건 아닌데 약간 무섭기도 하고 솔직히 저는 2~3년 살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1심 때 무죄를 받고 나와서 그 부분은 기뻤다.

Q. 난동을 부리다가 경찰에게 테이저건도 맞았다.

A. 그때는 흥분을 많이 했었다. 경찰 분들과 거세게 몸싸움을 했다. 그러니깐 바로 테이저건을 쏘셨다. 은근히 되게 찌릿찌릿했다.(웃음) 힘이 풀려서 쓰러졌다.

Q. 왜 몸싸움까지 벌였는가.
A. 그때는 제가 완전히 흥분한 상태여서 누가 오든지 싸우려고 하는 그런 상태였다.

Q. 당시 무슨 일이 있었냐.

A. 지인분과 술집에서 소주를 마시고 있었는데 옆 테이블에서 (한 사람이)힐끗힐끗 쳐다보시더라. 저는 그때 당시에는 그게 기분 나쁘게 느껴졌다. 저도 계속 참다가 화가 나서 “왜 쳐다보느냐”라고 말했다.

Q. 연예인이다 보니 관심 있어서 그런 줄 알고 쿨하게 넘기는 경우도 있을 텐데.
제가 그랬어야 됐는데 그러지 못한 저의 잘못이고 허물이다. 앞으로는 누가 저를 봐도 ‘내 음악을 들어봤거나 나를 방송에서 봤나보구나’ 이렇게 생각하고 인사하겠다.

Q. 그 동안에 벌어진 안 좋은 사건들이 술 때문이었던 것 같다.

A. 그런 것 같다. 부산에서 서울 올라와서 힙합 멋있게 해보고 싶어서 그런 사람 많은 곳을 다녔다. 술을 마신 것도 술 자체가 목적이라기 보단 음악하기 위해서 동료 래퍼들도 많이 사귀고 싶었다. 여러 음악 관계자들도 많이 알고 싶고 인맥을 쌓고 싶어서 여러 술자리를 갔던 것 같다. 그런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서 저 자신도 후회를 많이 했고 안타깝게 생각한다. 앞으로는 그러지 않으려고 다짐한다. 예전의 과오들은 좀 씻어내고 새로운 마음으로 새롭게 시작하고 싶다.

Q.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정상수의)안 좋은 영상들을 보면 술에 많이 취해있었던 것 같다. 사건당시에도 만취 상태였나.

A. 그렇지는 않다. 완전히 만취 상태는 아니었다. 앞으로는 술 안마시겠다. 제 할 일 열심히 하고 음악도 소신 있게 하고 그런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Q. 불미스러운 일이 많았는데 가족들 반응은 어땠는지.

A. 부모님께서 많이 가슴 아파하셨고 저도 불효를 한 거 같아서 굉장히 죄송스러웠다. 반성을 진심으로 많이 했고 계속 뉘우쳤다. 적은나이도 아닌데 부모님 속을 썩인 것 같아 진심으로 반성을 많이 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캡처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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