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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트에만 8점 폭발 ‘원맨쇼’, 김연경 존재의 이유

5세트에만 8점 폭발 ‘원맨쇼’, 김연경 존재의 이유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9.04.25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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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김연경(31)이 소속된 엑자시바시가 ‘숙적’ 바키프방크와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웃었다. 

엑자시바시는 25일 0시(이하 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바키프방크 홈구장에서 열린 2018-2019 터키여자배구리그 바키프방크와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3-2(23-25, 25-17, 25-19, 18-25, 15-12) 값진 승리를 신고했다. 

김연경은 서브 2개, 블로킹 1개를 포함해 19점을 터뜨렸다. 41차례 공격 시도 중 16점을 기록했다. 

티아나 보스코비치(세르비아)는 블로킹 3개와 함께 35점으로 맹활약했다. 이어 ‘캡틴’ 조던 라슨(미국)이 10점을 올렸다. 

바키프방크의 주포 주팅(중국)은 상대 집중 견제에도 27점을 터뜨렸고, 쿠브라 칼리스칸(터키)은 블로킹만 7개를 성공시키며 12점을 기록했다. 켈시 로빈슨(미국)과 로네크 슬뢰체스(네덜란드)는 각각 12, 11점으로 분전했다. 5세트 고비를 넘기지 못하며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양 팀은 경기 내내 엎치락뒤치락하며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4세트를 뺏긴 엑자시바시는 5세트 8-9 역전을 허용하며 흐름을 내주는 듯했다. 

위기의 순간 ‘해결사’ 김연경이 등장했다. 김연경이 전위에서 맹폭했다. 상대 높은 블로킹을 따돌리는 노련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8-9에서 공격으로만 연속 3득점을 올리며 11-9 리드를 이끌었다. 분위기를 탄 엑자시바시는 보스코비치 공격 득점을 더해 12-9로 도망갔다. 바로 바키프방크는 슬뢰체스를 투입했다. 12-13으로 맹추격했다. 

다시 김연경이 공격을 성공시키며 14-12 기록, 상대 공격 범실로 기나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1세트 1득점에 그쳤던 김연경. 결정적인 순간 해결사 본능을 드러냈다.

변수도 있었다. 2세트 도중 세터 에즈기 디리크가 발목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감제 일리카야(이상 터키)가 투입됐다. 선수들이 똘똘 뭉쳤다. 빠른 공격을 펼치며 상대 블로킹을 무너뜨렸다. 수비 후 반격 과정도 매끄러웠다. 무엇보다 5세트 집중력이 돋보였다. 

김연경은 5세트에만 8점 기록, 그야말로 ‘원맨쇼’를 펼쳤다. 11차례 공격 시도 중 6점을 가져갔고, 서브와 블로킹도 1개씩 성공시켰다. 보스코비치의 짐을 덜었다. 5세트 에이스는 김연경이었다. 

김연경의 존재 이유가 명확하게 드러난 경기였다. 

한편 2차전은 27일 0시에 펼쳐진다. 지난 시즌 바키프방크에 패해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에 그친 엑자시바시가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사진=엑자시바시 비트라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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