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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5세트 맹폭, ‘세터 부상’ 엑자시바시 챔프전 선승

김연경 5세트 맹폭, ‘세터 부상’ 엑자시바시 챔프전 선승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9.04.25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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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김연경(31)이 뛰고 있는 터키 엑자시바시가 ‘숙적’ 바키프방크와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먼저 웃었다. 2세트 선발로 나선 주전 세터 에즈기 디리크(터키)의 발목 부상 악재 속에서도 엑자시바시 선수들이 똘똘 뭉쳤다. 김연경은 5세트 8-9에서 3연속 공격 득점으로 팀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엑자시바시는 25일 0시 터키 이스탄불의 바키프방크 홈구장에서 열린 2018-2019 터키여자배구리그 바키프방크와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3-2(23-25, 25-17, 25-19, 18-25, 15-12) 승리를 거머쥐었다. 5전 3선승제로 펼쳐지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엑자시바시가 기선을 제압했다. 

경기 초반 엑자시바시는 상대 주포 주팅(중국)이 아닌 로네크 슬뢰체스(네덜란드), 켈시 로빈슨(미국) 공격에 고전했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주팅에게 서브를 넣으며 괴롭혔고, 주팅의 공격 루트도 차단했다. 수비 후 반격에 성공한 엑자시바시가 흐름을 뒤집었다. 연속 블로킹으로도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팀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바키프방크의 기세를 꺾었다. 

이 가운데 김연경은 서브 2개, 블로킹 1개를 포함해 19점을 터뜨렸다. 티아나 보스코비치(세르비아)와 조던 라슨(미국)은 각각 35, 10점을 올렸다. 

1세트부터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엑자시바시는 6-9 이후 상대 주팅을 서브로 괴롭혔다. 서브 득점도 터졌다. 김연경 백어택이 가로막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내 보스코비치가 공격, 블로킹 득점을 올리며 12-12 동점을 만들었다. 다시 엑자시바시 서브리시브가 흔들렸다. 이동공격까지 상대 블로킹에 걸리면서 14-17로 끌려갔다. 15-18에서 김연경과 베이자를 불러들였다. 멜리하와 기브마이어를 기용했다. 에즈기 서브 타임에 17-18로 추격했고, 기브마이어 블로킹 득점으로 18-19가 됐다. 상대 네트터치 범실을 틈 타 22-22 기록, 보스코비치 공격이 가로막히며 22-24가 됐다. 바키프방크 쿠브라가 또 보스코비치 공격을 차단하며 1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엑자시바시는 1세트에만 쿠브라에게 블로킹 5점을 허용했다. 

김연경이 2세트 다시 코트를 밟았다. 엑자시바시의 낮고 빠른 공격도 살아났다. 하지만 바키프방크가 8-5 우위를 점했다. 쿠브라 서브 득점으로 10-7까지 달아났다. 변수도 생겼다. 에즈기가 블로킹 후 착지 과정에서 오른 발목을 다쳤다. 감제가 투입됐다. 라슨의 빠른 공격이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11-11 균형을 이뤘다. 주팅 공격 범실로 13-12 역전에 성공한 엑자시바시. 비디오 판독 성공으로 14-13, 주팅 공격 범실로 15-13으로 격차를 벌렸다. 좌우 측면에서 김연경과 보스코비치가 맹공을 퍼부으며 16-13, 블로킹 득점을 더해 17-13을 만들었다. 마침내 김연경 공격도 통했다. 18-14가 됐다. 김연경 백어택 성공으로 21-16, 순식간에 24-16 승기를 잡았다. 보스코비치 공격 득점으로 2세트를 마쳤다. 

기세가 오른 엑자시바시의 팀 플레이가 살아났다. 연속 블로킹으로 상대 공격 루트를 막아냈다. 8-3으로 달아났다. 바키프방크 범실도 속출했다. 9-3 리드를 잡았다. 김연경 서브 득점으로 11-4 기록, 11-7 이후 또다시 부쉬라 서브 타임에 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14-7 더블 스코어를 만들었다. 라슨 공격 득점을 더해 16-8로 달아난 엑자시바시가 김연경의 노련한 공격 성공으로 18-10, 김연경과 감제의 완벽한 타이밍으로 19-11까지 도망갔다. 마음이 급한 바키프방크는 호흡이 맞지 않았다. 슬뢰체스를 빼고 신예 카라쿠르트를 투입했다. 엑자시바시는 22-16에서 다시 멜리하, 기브마이어를 내보냈다. 보스코비치 블로킹으로 24-18, 공격까지 성공시키며 세트 스코어 2-1을 만들었다. 

4세트 초반 바키프방크의 서브가 날카로웠다. 엑자시바시는 김연경, 보스코비치, 라슨의 공격이 불발되면서 4-6으로 끌려갔다. 바키프방크는 주팅을 앞세워 9-5, 카라쿠르트 블로킹 득점으로 10-5, 오즈베이 서브 득점으로 11-5 격차를 벌렸다. 속공도 적극 활용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엑자시바시도 물러서지 않았다. 보스코비치, 김연경 연속 득점으로 10-13 추격했다. 이에 바키프방크 구이데티 감독은 작전타임에 화를 내기도 했다. 엑자시바시는 김연경 빠른 공격으로 12-14, 김연경 블로킹 후 수비에 이어 보스코비치 마무리로 13-14가 됐다. 그것도 잠시 엑자시바시가 공격에서 주춤했다. 15-20이 됐다. 쿠브라가 다시 철벽 블로킹을 세웠다. 바키프방크가 4세트를 챙기며 5세트에 돌입했다.

5세트 초반 김연경이 맹폭했다. 김연경은 상대 로빈슨 공격을 가로막고 3-2를 만들었다. 바키프방크는 비디오 판독도 실패했다. 김연경 서브 득점으로 5-3을 만든 엑자시바시. 6-6 이후 보스코비치의 연타 공격 성공으로 7-6, 카라쿠르트 공격 범실로 8-6이 됐다. 긴 랠리 속 주팅이 마무리를 지으며 8-8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김연경 백어택 득점으로 9-9 기록, 넘어오는 공을 바로 득점으로 만들며 10-9 리드를 이끌었다. 또 김연경 공격이 터졌다. 11-8로 달아났다. 바키프방크는 다시 슬뢰체스를 투입했다. 김연경 공격 아웃으로 12-11이 됐지만, 보스코비치가 상대 블로킹을 뚫었다. 13-11로 달아난 엑자시바시가 13-12 이후 먼저 15점을 찍었다.  

사진=엑자시바시 비트라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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