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고척)=이보미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4번 타자’ 제리 샌즈가 역전 만루홈런으로 팀 2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키움은 24일 오후 6시 30분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전에서 8-3 대역전승을 신고했다.
2회 2-0 리드를 잡은 키움은 선발투수 요키시가 6회에 흔들리면서 3-3 동점을 허용했다. 바로 7회 샌즈가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흐름을 뒤집었다. 8회말 1점을 추가해 안방에서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경기 후 샌즈는 “맞는 순간 넘어갔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넘어갔으면 좋겠다고만 생각했다”면서 “두산 선수들이 몸쪽 직구 승부를 걸더라. 땅볼로 병살타를 노릴 것이라 생각하고 공을 띄우려고만 했다. 만루라고 해서 타격 전략을 달리하는 건 없다. 할 수 있는 것만 하자고 했는데 결과가 좋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홈런이 나온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면서도 “앞으로도 홈런을 위해 스윙이나 전략을 바꾸는 일은 없다. 내 타격을 유지하겠다”며 힘줘 말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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