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일본 축구 차세대 기대주 쿠보 타케후사(18·FC도쿄)가 당찬 목표를 밝혔다.
쿠보는 24일 일본 축구전문매체 <골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 유소년 시절을 회상하며 "당시 어린 나이였기 때문에 무섭다는 생각보다는 '좋은 사람들과 축구를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이 강했다"며 "지중해컵이라는 대회 결승전에서 골을 넣고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았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난다"고 추억을 되새겼다.
세계적 명문 클럽 유스에서 활약이 두드러지자 일본 내에서도 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바르셀로나가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18세 미만 외국인 선수 영입 위반 징계를 받자 스페인 생활을 청산하고 2015년 일본 J리그 FC도쿄로 이적했다.
쿠보는 "처음에는 정말 (일본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 스페인 생활에 익숙해졌고, 그 과정이 너무 힘들었기 때문"이라며 "환경 탓을 절대로 하고 싶지는 않다. 성장 여부는 결국 내 자신에게 달려있고, 그 생각은 지금도 전혀 변하지 않는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는 "세계에는 수많은 팀이 있다. 세계 어느 팀에 있더라도 필요한 선수가 되고 싶다"면서 "완벽한 선수가 되기는 힘들겠지만, 최대한 무결점에 가까운 선수가 되고 싶다"고 목표도 전했다.
사진=FC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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