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국가대표팀 감독을 계약기간 내 구단 감독으로 영입하지 않는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4일 제15기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최근 논란이 된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과 일부 구단 간의 감독 선임 협상 건에 대한 경과 사항을 공유, 향후 국가대표팀 지원 계획을 논의했다.
앞서 OK저축은행은 초대 사령탑 김세진 감독이 떠난 뒤 차기 감독을 물색하던 중 한국 남자배구국가대표팀의 김호철 감독과 접촉한 사실이 알려졌다. 김호철 감독은 대한민국배구협회로부터 1년 자격정지 중징계를 받기도 했다. 사실상 퇴출이다.
결국 OK저축은행은 석진욱 수석코치에게 지휘봉을 넘겼다.
KOVO에서도 배구협회를 지원하고 있다. 이 가운데 대표팀 전임감독제도 포함된 사항이다.
이사회 논의에 앞서 OK저축은행은 금번 상황에 대해 이사들에게 직접 설명을 하고 사과의 뜻을 표명했다.
이사회는 “이 사태가 되풀이 되지 않기 위해 배구협회의 전임감독제 취지에 맞게 적극 협조하기로 하고, 국가대표팀 감독을 계약기간 내 구단 감독으로 영입 하지 않도록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어 “2020 도쿄올림픽 남녀국가대표팀 동반 진출을 위해 앞으로도 국가대표 운영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으며, 배구협회와 협력해 나아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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