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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은희, 여자 핸드볼 10년 만에 유럽 빅리그 프랑스 진출!

류은희, 여자 핸드볼 10년 만에 유럽 빅리그 프랑스 진출!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9.04.2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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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빅리그 프랑스 진출한 류은희
유럽 빅리그 프랑스 진출한 류은희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현재 국내 여자 핸드볼 최고의 라이트백(RB) 선수로 지난 22일 끝난 2018/19 SK핸드볼코리아리그 개인 첫 여자 통합 MVP를 수상한 류은희가 유럽 빅리그에 진출한다.

대한핸드볼협회와 부산시설공단에 따르면, 부산시설공단 류은희(29)가 프랑스 여자핸드볼 1부리그 팀인 파리 92(Paris 92)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19년 7월 15일부터 2021년 6월까지 2년(1+1계약)이다.

파리 92는 2017/18년도 프랑스 1부리그에서 3위를 차지한 강팀으로, 2018/19 시즌 현재는 7위에 머물러 있다. 과거 꾸준히 상위권에 위치했던 전통의 강호였으며, 올해 초 팀명을 Issy Paris 에서 Paris 92로 변경하며 제2의 창단을 모토로 선수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류은희의 계약도 이와 함께 성사되었다.

파리 92는 지난 2014년부터 2012 런던올림픽에서 우수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던 류은희에게 지속적인 러브콜을 보내왔으나, 그동안 류선수의 계약 기간이나 부상 등으로 인해 미뤄지다 이번에 계약에 이르게 됐다.

이번 류은희의 프랑스리그 진출은 2000년대 후반 이후로 끊긴 여자대표선수들의 유럽 진출이 10년 만에 성사되었다는데 의미가 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대표선수들의 유럽 진출이 절실하다는 판단 하에, 우수 선수의 유럽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협회는 "유럽 빅리그 여러 팀들과 지속적인 접촉 결과, 181cm의 우수한 신장과 체격조건을 바탕으로 수비와 공격이 동시에 가능한 왼손 라이트백인 류은희의 해외 진출을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파리 92는 2014년의 협상결렬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류은희를 체크하였으며 이번에 계약에 이르게 되었다.

여자 핸드볼의 영광과 좌절은 우수 선수의 유럽 진출과 맥을 같이 한다. 2000년대 후반까지 오성옥, 김차연(오스트리아 히포방크), 홍정호(노르웨이/덴마크), 최임정(덴마크) 등 한국 여자 국가대표 선수들이 유럽에서 활약한 결과,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여자핸드볼이 마지막 올림픽 메달(동메달)을 획득할 수 있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후 유럽 진출 맥이 끊긴 한국 여자핸드볼은 공교롭게도 2012 런던, 2016 리우 두 번의 올림픽에서의 노메달이라는 부진에서  빠진 후 이번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절치부심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서울 워커힐 연수원에서 열린 ‘2019 국제핸드볼연맹(IHF) 국제 지도자 연수회(IHF Coach Course)에 참석한 디트리트 슈페데(Dietrich Sp?te) IHF 기술위원장(독일), 폴 란듀얼(Paul Landur) IHF 기술위원(프랑스) 등 IHF 핵심 인사들도 류은희의 플레이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유럽 진출을 적극 권한 바 있었다.

슈페테 기술위원장은 국내 실업 팀과 아시아 21개국(한국, 일본, 중국, 레바논, 호주 등) 지도자가 참석한 간담회에서, 지난 1월 세계선수권대회 당시 강전구와 과거 국제대회에서의 류은희 활약 영상을 보여주며 “두 선수는 무조건 해외로 가야 한다. 두 선수 정도의 슛 스피드와 기량은 유럽에서 통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부산시설공단 강재원 감독도 “Paris 92는 현재는 EHF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정도의 팀은 아니지만 현재 세계 남여핸드볼을 제패하고 있는 프랑스 리그의 탄탄한 위용을 느끼기에는 적합한 팀으로 판단된다.”며 유럽 진출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류은희는 "Paris 92팀에서의 활약을 토대로 향후 EHF챔피언스리그 제패를 목표로 하는 팀으로 이적하는 것이 다음 목표"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계약기간도 2년(1+1)으로 합의 하였으며, 류은희가 1년 이후 계약 연장을 결정할 수 있는 옵션을 포함하였다. 세부적인 계약 수준은 양측간 비공개 하기로 했다.

파리 92는 현재 프랑스는 물론 체코, 스웨덴의 성인 국가대표팀 선수를 다수 포함하고 있어, 향후 상위권 도약 가능성이 높은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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