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아스널이 덜미를 잡히면서 TOP 4 경쟁자들에게 희망을 선사했다.
아스널은 22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경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초반부터 아스널은 실타래가 꼬였다. 이른 시간 크리스티안 벤테케에 일격을 당하면서 실점을 내줬다. 이어 메수트 외질이 동점골을 만들어내면서 균형을 맞췄지만 팰리스의 공격을 당해내지 못했다.
아스널은 윌프레드 자하에게 추가골을 내주면서 계속 두드리던 팰리스에 당했다. 이 기세로 제임스 맥아더가 승부의 쐐기를 박는 득점 허용하면서 주도권을 완전히 빼앗겼다.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이 뒤늦게 추격에 나섰지만 결과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고 결국 무릎을 꿇었다.
충격적인 패배다. 특히 아스널은 이번 시즌 원정과는 다르게 집에서는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하지만 팰리스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홈에서 패배하는 굴욕을 맛봤다.
아스널의 패배에 TOP 4 경쟁자인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미소를 지을 것으로 보인다. 첼시에 승점이 같아져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줬다.
특히 맨유는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0-4 대패를 당하면서 사실상 TOP 4의 꿈을 무너지는 가 싶더니 때 아닌 아스널이 덜미를 잡히면서 희망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
팰리스에 덜미를 잡힌 아스널. 홈 패배라는 굴욕과 함께 경쟁자들에게 희망한 심어준 꼴이 됐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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