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잠실)=이보미 기자]
LG 트윈스가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LG는 21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5–3 승리를 신고했다.
경기 초반 양 팀의 선발 투수 LG 윌슨과 키움 브리검의 대결이 팽팽했다. 이내 투수들의 볼넷과 수비 실책으로 득점이 나오기 시작했다.
LG는 3-3 이후 6회말 이천웅 적시타에 힘입어 4-3 역전에 성공했고, 8회말에는 김용의 안타에 힘입어 신민재가 1점을 추가했다.
3회초 0의 균형이 깨졌다. 키움 이지영이 도루로 2루를 밟았고, 박정음 안타가 터졌다. LG 김민성의 악송구를 틈 타 이지영음 홈까지 밟았다. 키움이 1-0 리드를 잡았다. 2사 1루에서 박정음이 도루에 나섰지만 아웃을 당했다.
LG도 바로 3회말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정주현 2루타, 이천웅 안타에 힘입어 1사 2루가 됐고, 오지환 플라이아웃으로 2사 1, 3루가 됐다. 브리검의 1루 견제구가 빠지면서, 정주현이 1점을 얻었다. 이천웅은 3루까지 밟았다.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박용택 삼진 아웃으로 3회가 마무리됐다.
4회말 첫 타석에 오른 김현수가 2루타를 쳤다. 상대 장영석이 공을 놓친 틈을 타 2루까지 뛰었다. 1사 1, 2루에서 김민성도 안타를 기록했다. 키움 김혜성이 수비 과정에서 중심을 잃었고, 1사 만루가 됐다. 김용의 플라이아웃으로 LG가 2-1 역전에 성공했다. 정주현이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다시 2사 만루가 됐다. 이천웅도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LG가 3-1로 달아났다.
볼넷과 수비 실책으로 주춤한 키움이 5회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김규민과 이지영의 연속 안타가 나왔고, 김혜성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1사 만루가 됐다. 바로 키움은 박정음 대타로 이정후를 내보냈다. 이정후 카드가 통했다. 이정후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LG 윌슨이 흔들렸다. 김하성이 윌슨의 공에 맞고 1루를 밟았다. 키움은 만루 기회에서 김혜성 아웃, 박병호 삼진 아웃으로 5회초가 마무리됐다.
6회말 LG가 1사 1, 3루에서 정주현 땅볼로 3루주자 유강남이 태그아웃 됐다. 이천웅 안타로 흐름이 바뀌었다. 김용의가 홈을 밟고 4-3 리드를 이끌었다. 키움은 투수 김동준 대신 이영준을 마운드에 올렸다. 바로 정주현이 도루에 성공하며 3루를 밟았다.
키움도 물러서지 않았다. 7회초 상대 투수 진해수를 상대로 이지영, 김혜성이 연속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정후와 서건창이 각각 병살타 아웃, 땅볼 아웃 됐다.
8회말 LG가 맹타를 휘둘렀다. 김용의 안타로 신민재가 홈을 밟고 1점을 추가했다.
9회말 LG는 정우영을 불러들이고 고우석을 기용했다. 키움 선두 타자 장영석이 안타를 쳤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LG가 안방에서 축포를 쏘아 올렸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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