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바르셀로나)스페인=이형주 특파원]
FC 바르셀로나의 리그 우승이 가시화되고 있다.
바르사는 21일 오전 3시 45분(한국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열린 2018/19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바르사는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승점 차를 9점으로 벌리며 우승에 다가섰고 소시에다드는 리그 2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했다.
◇출사표-"승리 매우 중요" 바르사 발베르데 vs "우리 자신 믿을 것" 소시에다드 알과실
바르사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은 승리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지난 19일 스페인 언론 <마르카>에 따르면 발베르데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은 많은 관점에서 중요하다. 소시에다드의 선수들은 훌륭하지만 승리를 가져와야 한다"라고 말했다.
레알 소시에다드의 이마놀 알과실 감독은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19일 스페인 언론 <디아리오 바스코>에 따르면 알과실 감독은 "바르사는 위너들이 모인 팀이며 방심하지 않는 팀이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의 개성을 믿고 경기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선발 라인업-'메시 출격' 바르사 vs '주제 선봉' 소시에다드
바르사 발베르데 감독은 마르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 조르디 알바, 클레망 렁글레, 제라르 피케, 넬송 세메두, 이반 라키티치, 아르투르 멜루, 아르투로 비달, 우스만 뎀벨레,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를 선발로 출격시켰다. 포메이션은 4-3-3을 구사했다.
이에 맞서는 소시에다드 알과실 감독 역시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헤로니모 룰리, 알헨 무뇨스, 디에고 요렌테, 아리츠 엘루스톤도, 호세바 살두아, 이고르 수벨디아, 미켈 메리노, 루벤 파르도, 미켈 오야르사발, 후안미 히메네스, 윌리안 주제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전반전-상대 압박 견딘 바르사, 렁글레 득점으로 미소
경기 초반 소시에다드가 바르사를 강하게 압박했다. 바르사는 라키티치, 아르투르의 패스 플레이로 이를 벗어났지만 위험 지역에서 득점 기회를 만드는 것까지는 연결하지 못했다.
소시에다드가 좋은 기회를 맞았다. 전반 35분 파르도의 패스가 박스 왼쪽으로 향했다. 1대1 기회를 맞은 후안미가 슈팅을 가져갔으나 골키퍼 슈테겐에게 막혔다. 이어진 주제의 슈팅은 뜨고 말았다.
바르사가 흐름을 되찾았다. 전반 37분 아르투르가 오른쪽 측면으로 패스를 열었다. 메시가 중앙으로 드리블 후 슈팅했다. 하지만 골키퍼 룰리에게 안겼다.
바르사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45분 바르사가 왼쪽 측면에서 코너킥을 얻어냈다. 뎀벨레가 올려준 공을 렁글레가 헤더로 밀어 넣었다. 이에 전반이 1-0 바르사가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전-경기 결정 지은 알바의 골
후반 들어서도 바르사의 기세가 이어졌다. 후반 13분 비달이 왼쪽 측면으로 패스를 밀어줬다. 뎀벨레가 슈팅을 감아찼지만 골 포스트 옆으로 나갔다.
소시에다드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16분 메리노가 골문 앞으로 공을 전달했다. 후안미가 넘어지며 슈팅을 가져갔고 골망이 흔들렸다.
바르사가 다시 달아났다. 후반 19분 메시가 왼쪽 측면으로 패스를 전달했다. 알바가 중앙으로 공을 친 뒤 슈팅을 가져갔다. 이 슈팅이 득점이 됐다. 이후 양 팀이 공격을 주고 받았으나 추가 득점은 없었다. 이에 경기는 2-1 바르사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뉴시스/AP, 이형주 기자(스페인 바르셀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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