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바르셀로나)스페인=이형주 특파원]
아르투르 멜루(22)가 중원에서 존재감을 보여줬다.
FC 바르셀로나는 21일 오전 3시 45분(한국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열린 2018/19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바르사는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승점 차를 9점으로 벌리며 우승에 다가섰다.
바르사는 현재 3관왕을 노리고 있다.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의 경우 결승에 진출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4강에 안착했다. 리그에서도 순항을 거듭, 우승에 다가선 상태다.
하지만 3개 대회 병행은 적지 않은 체력 부담을 불러온다. 주중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치른 바르사는 이날 소시에다드의 압박에 당황했다.
그러나 바르사에는 아르투르가 있었다. 아르투르는 특유의 정확한 패스로 상대 압박을 무력화시켰다. 기민한 움직임으로 공을 향해 달려들며 리커버리(공 되찾기)도 연이어 보여줬다. 아르투르와 이반 라키티치가 공을 소유하며 경기를 지배하자 소시에다드 선수들은 지쳐갔다.
압박이 90분 내내 이뤄질 수는 없는 법. 아르투르의 활약을 중심으로 바르사가 공격을 풀어나왔고 소시에다드의 전열은 점차 무너졌다. 바르사는 위기도 있었으나 결국 리드를 지키며 승리를 가져왔다.
차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연이은 이적으로 바르사는 중원에 고민을 안아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바르사의 중원 고민이 경감된 모습이다. 물론 아르투르의 활약 덕분이다.
사진=뉴시스/AP, 이형주 기자(스페인 바르셀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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