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서울 뉴시스]
제주 유나이티드가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시즌에 '홈경기 리콜제'를 도입한다. K리그 사상 최초로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라 시즌 내내 진행된다.
제주가 시행하는 홈경기 리콜제란 홈경기에서 패배했을 시 그 경기를 관람한 홈팬들에게 다음 경기를 무료로 제공하는 제도를 뜻한다. 단, 패한 경기 티켓을 소지하고 있는 유료 관중에 한해서만 이뤄진다. 따라서 리콜제에 따라 무료로 관람한 경기가 또 패배했을 경우 그 다음 경기는 무료로 제공하지 않는다. 연간회원에게는 리콜 티켓이 따로 제공될 예정이다.
제주는 지난 2010 시즌, 마지막까지 우승팀 서울과 각축을 벌이다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하고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그 결과 MVP 김은중과 도움왕 구자철을 배출해냈다. 2008 시즌 10위, 2009 시즌 14위 등 최근 몇 년간의 성적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돌풍의 중심에는 안방팬들의 든든한 지원 사격이 있었다. 제주는 지난 시즌 홈에서 12승 6무를 기록하며 안방을 사수했다.
이에 이 같은 제주의 결정은 지난 시즌 홈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올 시즌에도 역시 안방에서 좋은 경기를 보이겠다는 다짐으로 해석된다. 올 시즌에도 안방불패의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처음으로 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제주는 3월 1일(화) 오후 3시 홈에서 톈진 테다(중국)와 조별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2시부터는 서귀포 학생문화원 대강당에서 출정식을 가질 예정이다.
김예현 인터넷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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