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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해외파’ 캡틴 김연경 “대표팀 변화 기대해달라”

‘유일한 해외파’ 캡틴 김연경 “대표팀 변화 기대해달라”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9.04.18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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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의 ‘캡틴’ 김연경(엑자시바시)이 2020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새 출발을 알린 대표팀의 변화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국의 ‘유일한 해외파’ 김연경은 지난 17일 국제배구연맹(FIVB)을 통해 “대표팀은 4월 28일 소집될 예정이다. 난 터키리그 일정 때문에 소집 날짜를 맞추기는 어렵다”면서 “올해 한국은 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감독을 영입했다. 큰 변화가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팀 그리고 팀 플레이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 배구의 트렌드가 적용될 것이다. VNL 역시 다른 방식으로 접근한다”면서 “팬들도 대표팀의 변화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 주장으로서 나 역시 팀을 이끌면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며 힘찬 포부를 전했다. 

그도 그럴 것이 한국은 올해 이탈리아의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을 선임했다. 첫 외국인 감독이다. 배구 훈련조차 하지 않았던 라바리니 감독이지만 어렸을 때부터 팀 스태프부터 시작해 경험을 쌓았다. 이탈리아 리그를 거쳐 현재는 브라질의 미나스 클럽의 지휘봉을 잡고 있다. 올 시즌이 끝난 뒤 다시 이탈리아로 복귀할 가능성도 크다. 

무엇보다 라바리니 감독은 미나스 사령탑으로 부임한 뒤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 지난해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클럽선수권대회 4강에서는 엑자시바시를 꺾기도 했다. 결승전에서 바키프방크를 넘지는 못했지만, 미나스의 저력이 드러난 대회였다. 라바리니 감독의 지도력도 높게 평가됐다. 브라질 리그에서도 승승장구 중이다. 

또 1979년생 젊은 지도자다. 세계 배구 흐름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안다. 김연경이 기대하는 이유다. 

김연경도 2020 도쿄올림픽이 마지막일지도 모른다. 클럽팀에서 이룰 것은 다 이뤘다. 다만 올림픽 메달은 없다. 김연경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김연경은 “난 이 자리에 오르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고 말할 자신이 있다. 또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클럽팀에서는 많은 것을 이뤘다. 우승도 많이 해봤다. 하지만 아직 국가대표로서는 만족할 수 없다. 내 목표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것이다”며 각오를 전했다. 

한편 올 시즌 엑자시바시로 이적한 김연경은 터키리그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바키프방크와 단판으로 진행된 슈퍼컵 우승, 터키컵 우승까지 차지했다.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 8강 탈락, 세계클럽선수권대회 결승행 좌절 등도 있었지만 마지막 터키리그에서는 정상에 오르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엑자시바시는 페네르바체를 꺾고 올라온 ‘터키리그 강자’ 바키프방크와 우승을 놓고 격돌할 예정이다. 김연경은 “터키컵 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3관왕 달성하겠다”며 굳은 결의를 드러냈다.

사진=엑자시바시 비트라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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