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창원)=윤승재 기자]
빡빡한 일정을 치러야 하는 경남FC가 FA컵 라인업을 발표했다.
경남FC는 17일 창원축구센터에서 포천시민축구단과 2019 KEB 하나은행 FA CUP 4라운드 32강전을 치른다.
4월 들어 승리가 없는 경남이다. 리그에서는 2무 1패를 거뒀고,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서는 가시마 앤틀러스에 2-3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하지만 쉽지 않다. 리그와 ACL 여기에 FA컵까지 치러야 하는 강행군 속에 부상 선수도 발생해 선수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남이다. 지난 13일 상주와 K리그 경기를 치른 경남은 금일(17일) FA컵에 이어 20일(수원‧K리그), 24일(가시마‧ACL), 28일(울산‧K리그) 등 2주 동안 3-4일 간격으로 경기를 치러야 한다.
체력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그나마 FA컵 상대가 4부리그 격인 K3리그 어드밴스의 포천시민축구단이라 김종부 감독이 로테이션을 돌릴 거라 예상됐다.
이에 김종부 감독은 라인업에 고루 휴식을 줬다. 이날 경남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선다. 김효기를 원톱으로 내세운 경남은 네게바와 조재철, 이영재를 2선에 배치했다. 김준범과 조던 머치가 그 뒤를 받치고 이재명-송주훈-곽태휘-박광일이 포백을 이룬다. 골키퍼 장갑은 손정현이 낀다.
이에 맞서는 포천시민축구단은 4-1-2-3 포메이션으로 나선다. 양동협 원톱을 필두로 양쪽 윙에 이근호와 김준영을 배치한다. 중앙은 김동욱과 인준연, 그리고 김범용이 맡고, 이순민-송주한-조민우-이규로가 포백 라인을 형성한다. 골키퍼로는 박청효가 나선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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