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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우의 완벽투에도…키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

조상우의 완벽투에도…키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19.04.17 15:14
  • 수정 2019.04.1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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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조상우
키움 조상우

[STN스포츠(포항)=박승환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승리 지분을 90% 이상 책임지고 있는 선수가 있다. 특급 마무리 조상우다.

조상우는 16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맞대결에 구원 등판해 뒷문을 걸어 잠갔다. 시즌 9호째 세이브였다. 조상우는 올 시즌 1승 9세이브 ‘평균자책점 0’(11⅓이닝 무실점)으로 키움의 11승 중 10승을 책임지고 있다.

하지만 과부하에 대한 우려도 있다. 조상우는 키움의 20경기 중 절반인 10경기에 등판했고 모두 3점차 이내의 터프한 상황에 마운드에 올랐다. 장정석 감독 역시 16일 삼성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 팀이 10승을 챙겼는데, 10번의 승리 중에 조상우가 9번(1승 8세이브)을 책임졌다. 아껴주고 싶은데 아낄 수가 없다”며 걱정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공교롭게도 장정석 감독의 바람은 이루어지지 못했다. 16일에도 8회 2사 만루의 위기가 찾아오자 키움 벤치는 조상우를 투입했다. 조상우는 1⅓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틀어막아 팀의 11승째를 지켜냈다.

현재 키움은 조상우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선수들의 활약이 미비하다. 승리조 역할을 해줘야할 한현희(8G, 4.05)와 김상수(9G, 6.75), 이보근(6G, 34.36)이 부진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김성민과 윤영삼이 분전하고 있지만 조상우의 몫을 덜어주기에는 한계가 있다.

조상우가 시즌 초반 절정의 컨디션으로 팀의 승리를 지켜내고 있지만, 끝까지 좋은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보호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키움은 조상우가 등판하지 않고 승리를 챙기기 위해 타선의 각성과 계투진들의 분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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