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가 시즌 2호포를 쏘아올렸다.
강정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맞대결에서 3루수 겸 6번 타자로 출전해 시즌 2호 홈런을 포함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첫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타율은 0.105에서 0.140으로 소폭 상승했다.
935일 만에 멀티히트였다. 강정호는 지난 2016년 9월 25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맞대결에서 2안타를 신고한 것이 마지막 멀티히트였다.
강정호는 2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매튜 보이드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기록하며 8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이어 팀이 1-0으로 앞선 4회초 1사 1루에서 보이드의 초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4일 시즌 첫 홈런을 기록한 이후 13일 만에 홈런이었다.
강정호는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보이드에게 삼진을 당했고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블레인 하디와 7구 승부 끝에 삼진으로 물러나며 경기를 끝마쳤다. 피츠버그는 10회 연장 승부 끝에 디트로이트를 5-3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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