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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포트라이트] ‘멀티골’ 메시의 마법, 맨유에 희망조차 허락하지 않았다

[S포트라이트] ‘멀티골’ 메시의 마법, 맨유에 희망조차 허락하지 않았다

  • 기자명 반진혁 기자
  • 입력 2019.04.17 05:53
  • 수정 2019.04.1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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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반진혁 기자]

리오넬 메시(32, 바르셀로나)는 잔인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희망조차 허락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치러진 맨유와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에 종합 스코어 4-0으로 4강에 진출했다.

급한 쪽은 맨유였다. 골이 필요했기에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으로 바르셀로나를 몰아붙였다. 하지만 이내 주도권을 내주면서 이끌려다녔다.

바르셀로나는 이른 시간 기회를 잡았다. 전반 11분 주심은 프레드가 파울을 범했다고 판단하고 페널티 킥을 선언했지만 VAR을 통해 번복했다.

아쉬움을 삼킨 바르셀로나는 골을 위해 움직였다. 그러던 전반 16분 리드를 잡는 데 성공했다. 주인공은 리오넬 메시였다. 아크 정면에서 연결한 슈팅이 그대로 득점으로 이어졌다.

메시의 마법은 이어졌다. 후반 20분 강력한 슈팅을 연결했고 이것이 데 헤아의 팔 사이로 빠지면서 그대로 골로 연결됐다.

순식간에 2골을 내준 맨유는 갈피를 잡지 못했다. 우왕좌왕했고 이렇다 할 플레이를 선보이지 못했다. 특히 4강 진출을 위해서는 3골이 필요한 상황에서 추격 의지를 잃었다.

맨유는 메시의 마법에 이른 시간부터 추격 의지를 잃었고 결국 추가골까지 헌납하면서 0-3 완패를 당했다.

메시의 마법이 맨유에 희망조차 허락하지 않은 셈이다.

사진=뉴시스/AP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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