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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오른 타격감' 장영석 "기록 연연 안해, 실투는 놓치지 않겠다"

'물오른 타격감' 장영석 "기록 연연 안해, 실투는 놓치지 않겠다"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9.04.16 22:08
  • 수정 2019.04.1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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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장영석
키움 장영석

[STN스포츠(포항)=윤승재 기자]

키움히어로즈 장영석의 타격감이 심상치 않다. 

키움 장영석은 16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의 2019 신한 MY CAR KBO리그 경기에서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9회초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9회초 2사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장영석은 삼성 투수 권오준의 133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포항구장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비거리는 115m가 찍혔다. 장영석의 시즌 3호.

장영석의 활약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이날 장영석은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1회 2사 1,2루에서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아냈고, 4회에는 빠른 발로 상대 실책을 유도하며 출루, 이후 추가 득점까지 만들어내며 호타준족의 능력을 자랑했다. 이후 장영석은 9회 홈런으로 그 방점을 찍으며 팀의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장영석은 이날 멀티 안타로 타율 3할2푼8리(67타수 22안타)를 기록했다. 득점권 타율도 .357(28타수 10안타)로 높은 기록을 유지했다. 그야말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장영석이다. 

경기 후 장영석은 “정신적으로 흔들리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록에 연연하기보다는 지금 할 수 있는 걸 잘하자고 생각하고 타석에 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예전에는 득점권 찬스 때 ‘못 치면 어쩌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지만, 지금은 아무 생각없이 주자가 없다고 생각하면서 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홈런 페이스에 대해서는 “홈런을 많이 치면 좋겠지만 욕심은 부리지 않겠다. 하지만 실투는 놓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사진=키움히어로즈 제공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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