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포항)=윤승재 기자]
삼성라이온즈가 '약속의 땅' 포항에서 승리의 기운을 이어갈 수 있을까.
삼성라이온즈는 16일 포항야구장에서 키움히어로즈와 2019 신한 MY CAR KBO리그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삼성은 포항에서 좋은 기억이 많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포항야구장에서 60경기를 치른 삼성은 37승 13패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이 기운을 16일 키움전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홈팀 삼성은 덱 맥과이어를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 삼성은 맥과이어에 대한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기대와는 다른 부진한 성적으로 좀처럼 반등의 기회를 못잡고 있다. 올 시즌 맥과이어는 4경기에 나와 승수 없이 1패, 평균자책점 7.85를 기록했다. 최근 경기였던 4월 10일 LG전에서는 6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김한수 감독 역시 맥과이어에 대해 말을 아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한수 감독은 맥과이어에 대한 질문에 “길게 할 말은 없다. 투수코치와 함께 준비를 잘 했을 거고 잘 던질 거라 생각한다. 지켜보겠다”라고 전했다.
타선은 김상수(2루수)-박해민(중견수)-구자욱(우익수)-러프(1루수)-이원석(3루수)-박한이(지명타자)-강민호(포수)-김동엽(좌익수)-이학주(유격수) 순으로 나선다.
김한수 감독은 “선수들이 감기에 좀 걸려있는 상태다. 몸상태가 조금 걱정이긴 한데 지난 경기에서의 좋은 타격감을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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