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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크립트] ‘제발 미끄러져라’ 리버풀-맨시티, EPL 우승 경쟁 ‘카운트다운’

[S크립트] ‘제발 미끄러져라’ 리버풀-맨시티, EPL 우승 경쟁 ‘카운트다운’

  • 기자명 반진혁 기자
  • 입력 2019.04.15 15:15
  • 수정 2019.04.1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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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반진혁 기자]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의 리그 우승 경쟁도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경쟁은 점입가경이다. 리버풀과 맨시티의 2파전으로 압축되면서 치열한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

알짜배기 영입과 함께 위르겐 클롭의 전술이 맞아떨어진 리버풀은 초반부터 강한 면모를 보여주면서 강력한 리그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임팩트가 떨어졌고 잡아 줘야할 경기에서 빈번히 미끄러지면서 추격을 허용했다.

이를 틈타 맨시티가 반격에 나섰다. 지난 시즌 우승컵을 들어 올린 저력을 과시하면서 차근차근 승점을 쌓더니 어느듯 우승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현재 34경기를 치른 리버풀이 승점 85점으로 선두에 올라서있다. 2위 맨시티는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이여서 충분히 1위로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다.

리그의 여정이 끝으로 향하면서 양 팀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고 계속해서 승리를 거머쥐어 틈을 보이지 않고 있다. 본인들이 준비한 것들을 최대한 보여주고 상대가 미끄러지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승리를 거둔 뒤 “리버풀과의 우승 경쟁은 압박이 어마어마하다. 서로 챔피언이 되기 위해 싸우고 있다”며 “리버풀이 경기를 잘하는 지 지켜볼 것이다. 부디 첼시가 잘했으면 좋겠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하지만 리버풀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초반부터 첼시를 몰아붙이며 압도했고 사디오 마네와 모하메드 살라의 골로 2-0 완승을 거둬 다시 선두로 복귀했다.

살라 역시 “맨시티가 승리했다는 것을 알고 경기에 임했다. 승점을 잃을 수 없었다”며 “우리의 경기에만 집중해야한다. 그 와중에 맨시티가 미끄러지기를 바란다”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2018-19 시즌 EPL. 우승 경쟁이 그 어느 때 보다 치열하고 리버풀과 맨시티는 서로가 미끄러지기를 바라고 있다.

사진=뉴시스/AP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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