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중구)=윤승재 기자]
오는 11월 6일부터 8일까지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프리미어12 서울 예선 라운드의 일정이 공식 발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과 함께 15일 오후 2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2019 WBSC 프리미어12 서울 예선라운드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KBO 정운찬 총재와 WBSC 리카르도 프라카리 회장, 그리고 김경문 국가대표팀 감독이 참석해 프리미어12 서울 예선라운드(C조)의 경기일정 발표와 우승 트로피 및 대회 공식 프로모션 영상 공개, 기자회견 등을 진행했다.
제1회 대회 우승팀인 한국(세계랭킹 3위)은 오는 11월에 열리는 프리미어12에서 쿠바(5위), 호주(7위), 캐나다(10위)와 함께 C조에 속해 서울에서 예선라운드를 치른다. 서울 예선은 11월 6일부터 8일까지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이 중 상위 2개 팀이 11월 10일부터 17일까지 일본에서 열리는 슈퍼라운드에 진출하게 된다.
A조와 B조의 일정이 이미 발표된 가운데, 이날 행사에서 마지막 C조의 일정이 발표됐다. 한국은 6일 오후 7시 고척스카이돔에서 호주와 첫 경기를 치른 뒤, 7일 오후 7시 캐나다, 8일 오후 7시 쿠바를 차례로 상대한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경문 감독은 "초대 챔피언 팀을 이끄는 감독으로서 개인적으로는 오랜만에 서는 국제대회인 만큼, 설레는 마음을 다 잡고 국민 여러분께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지난 2015년 초대 우승의 추억과 함께 앞으로 펼쳐질 명승부들이 어우러져 대한민국 야구 새로운 역사가 쓰여질 수 있도록 선수들과 함께 노력하겠다.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에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팬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서울 예선 라운드에 대한 관심과 응원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대회는 2020 도쿄 올림픽 본선 티켓도 달려있다. 아시아·오세아니아 국가 중 올림픽 개최국 일본을 제외한 최상위 팀과 아메리카 대륙 최상위 팀 등 2개 팀이 도쿄 올림픽 직행티켓을 얻는다. 한국은 대만과 호주보다 더 나은 성적으로 대회를 마쳐야 올림픽에 직행할 수 있다.
◆ 김경문호 프리미어12 서울 예선라운드 일정(장소=고척)
- vs 호주(11월 6일 오후 7시)
- vs 캐나다(11월 7일 오후 7시)
- vs 쿠바(11월 8일 오후 7시)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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